[책과 콩나무 - 사탕공장에 가지 마]

요즘보면 참 많은 사탕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인공 색소를 쓴 사탕들이지요.

물론, 100%과즙 사탕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 색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지는 못해서

맛이 있어도 인기가 별로 없지요.

우리아이에게도 그렇답니다.

아무래도 '사탕을 먹는 것'도 치아에 좋지 않다거나...

소아 당뇨나...의 문제로 좋지 않건만,

거기다 인공색소의 문제까지 끼어드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그런와중에 너무 반가운(?) 책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사탕공장에 가지 마'.

요즘 우리 아이들처럼 인공색소에 물든 사탕을 먹고

사탕처럼 변해버린 벌들의 이야기이지요.

(어떻게 원래의 모습을 찾았는지는... 적지 않겠습니다.

-비~밀~ 이란게지요.ㅎㅎ;)

우리아이는 처음에는 형형색색 화려한 색감에 사탕에 빠지듯 책에 빠졌답니다.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내용이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꽤 집중해서 책을 보더군요.

보고나서는 붕붕이의 노력과 그 결실을 보고 혼자서도

그 많은 꿀벌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아주 대단하게 생각하더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공색소'보다 원래 자연의 꽃의 색이 더 아름답다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차렸답니다.^^

사람이 만든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자연'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차린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던 책.

앞으로 여러번 읽게 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