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곰 -북극 곰 코다 호]

한번 읽고 반해버렸습니다.

'코다'시리즈를 더 보고 싶게 만들어버리는군요.

눈내리는 북극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어쩜 이렇게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지...

저희집은 보통 책이 집에 들어오면

전집이 아닌이상은 책을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전해주게 되는데..

이 책, 엄마가 읽어보자마자 아이에게 읽혀주고 싶어 안달하게 만드는군요.

그만큼 느낌이 좋았습니다.

"호~"

이 한마디가 겨울이면 보통 들리는 말입니다만

이렇게 따뜻한 느낌을 전해준 것은 정말 오랜만 인듯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만큼 '사랑'을 많이 품고 있는 말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전해받았기에

그 느낌을 우리아이에게 바로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서로에게 "호~"를 해주면 읽었습니다.

따뜻한 방안에서라 그 느낌이 얼마나 따뜻한지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지라도

조금이나마 '코다'의 감정, 사냥꾼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을 동안 "호~"를 간지러운 느낌으로만 느끼던 우리아이가

다 읽고 나서는 아무 말 없이 엄마를 폭~ 안아주더군요.

네....

우리아이도 엄마가 받았던 그 느낌을 받았던가 봅니다.

사랑넘치는 북극 곰 '코다'처럼 우리 아이도 그렇게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시간동안이나마 작은 동화책 한권으로 '가슴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코다'라는 사랑 가득한 친구를 우리아이에게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