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먹는 아이 - 나랑만 놀아]

요즘 우리아이는 어린이 집에서 늘 같은 친구하고만 논다고 하더군요.

싸우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죽이 잘맞고~
이 책을 보면서 책 속의 은배와 훈이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책속의 은배와 훈이가 겪은 것처럼 둘 사이에 다른 친구가 끼어드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늘 붙어다니는 두 아이들이니

언젠가는 겪게 될 일이 아닐까... 그럴때는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까..

엄마로서 살짝 고민을 했던 적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나랑만 놀아'를 보고나서는(보여주고 나서는) 그런 걱정이 사라졌어요.

신~나게 책을 읽고나더니

"나는 다른 친구들하고도 같이 노는데? 이 친구도 이제는 다 같이 논다."

하면서 살짝... 엄마의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알려주더군요.ㅎㅎ

어쨌든, 책을 보고 느끼는 바가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이라

속으로 무척 반가웠답니다.^^

친구와 함께 노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그리고 한친구와 유독 친한 것도 좋지만,

다른 많~은 친구들과 함께 친한 것이 더 재미있고, 즐겁다는 것을

알려주는 '나랑만 놀아'를 통해 배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