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속에 소설이 등장하는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는 특이한 소설이다 

게다가 등장하는 소설이 하나도 아니다 

분위기도 전혀 다르다 

소설속의 소설은 어느 한부분이지만 꽤 길게 이어지고 

나름 인상적이기도 하고 긴박한 부분이다 

빠져들만하면 방해를받고 현실로 돌아온다

소설을 읽는게 낙인 미노루는 온종일 소설에 대해서만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그야말로 가진돈도 많고 귀찮은 일은 친구이자 변호사에기 맡기고

그저 좋아하는 소설이나 읽으면서 하루하루 지내는  편해보이는 인물이다 

그는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딸이 있다 

예전 애인이었던 나기사는 소설에만 빠져지내고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미노루에게 질려서 아이를 낳았지만 결혼은 다른 남자와 한다 

그리고 이책은 변호사 친구 오타케 미노루의 친누나 스즈메

미혼모로 아이를 키우며 미노루를 탐탁친않아하지만 미래를 위해 그를 이용하려고 잘보이기위해 노력하는 유마 그리고 동성커플 치카와 사야카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모두들 현실의 일에 관심없고 세상물정 모르는 미노루를 답답해여기지만 누나는 제외하고

그렇지만 소설이 계속되다보니 나기사나 오타케역시 애매하고 혼란스럽긴 마찬가지 

제목처럼 저물듯하지만 저물지 않은때는 낮도 저녁도 아닌 애매하고 혼란한 경계와도 같은 시기이다 

아마 이 소설에 등장하는 모두들 그런 불안함은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오히려 어떻게보면 제멋대로이긴하지만 미노루나 스즈메가 솔직하고 본능에 충실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 남들눈이 어떻든지간에

그리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 아마도 이들은 앞으로도 쭉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