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버스에서 성추행범으로 몰린 다나카 슈지

그사건으로 인해 하루하루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보내던 슈지의 인생이 달라진다 

아니라고 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현실

애인에겐 헤어지잔 통보를 받고 좋아하던 회사선배는 뒤통수 치고 회사에선 해고를 당한다 

그후 진범이 잡혔지만 그는 달라진게 없다

오히려 버스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버스를 타지 못하게된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저 하루하루 지내던 어느날 

껄렁한 다른 알바생에게서 보수가 좋은 알바를 권유받는다 

이름도 수상쩍은 주식회사 히어로즈 

하지만 묘하게 아쉬움이 남던 차에 정식으로 입사해보지 않겠느냔 제안을 받고 합격률 3퍼센트에 도전한다

결과는 성공!!!!!

그런데 이 회사 뭔가 남다르다?????

히어로를 만들어준다니 물론 의뢰자의 노력이 있어야하지만말이다 

게다가 하는일도 각양각색

처음 그는 인기만화가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일을 했고 인기여아이돌에게 평범함을 경험하게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잘되지 않는다 

지금은 단단해보이는 주식회사 히어로즈의 사람들도 한때는 깊은 절망감을 느끼고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하기도 했던 사람들이었다 

히어로즈라는 판타지스런 단어때문에 과연 어떤 소설일까 궁금했는데 가벼운 문체로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지만 책속 인물들이 겪은 일은 절대 가볍지 않고 유쾌한일은 아니다 

아무렇지 않게 그려내긴 했지만 읽으면서도 묵직했달까 

인간답게 살기가 힘들어진 요즘

그런 사람을 위한 회사가 아닐려나 그런데 정말 저런회사가 있다면 근무하고싶어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