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에 감동과 위안을 주는 성경이야기를 잘 꾸몄습니다.

성경에서 오는 많은 말씀들 중에 <고래 뱃속의 요나와 벌레>는 '용서와 사랑'을 이야기 합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가 말하고 있죠.

 

성경 원본에 충실하면서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아이의 눈과 귀와 입을 통해 보고 듣고 말하게 하면서 돌아보게 합니다.

특히 고래 뱃속으로 들어간 요나의 모습은 상상 그 이상의 이야기라 아이가 보면서도 재미있어 했어요.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말하고 이야기하고 설령 그것이 나쁜일이라면 더더욱 알려서 바른길로 가게 하죠. 그런데 내가 싫어하기도 전에 객관적으로도 너무 나쁜 사람인 경우엔 줬던 것도 빼앗고 싶을 만큼 아무것도 해 주고 싶어하지 않죠.

요나가 그랬습니다. 악한 일만 하고 죄만 짓고 사는 니느웨 사람들을 회개하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지만 절대 가기 싫었죠.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도망가죠.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게 아니었고 그런 요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바다를 움직이시고 배를 흔드시죠.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각자의 신에게 기도하지만 소용없었죠.

요나는 이 모든 것이 자신으로 일어난 일이라는 걸 알고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하죠.

성경에서도 요나의 모습만 나오지만 이책은 저마다의 시점, 요나의 속마음들이 잘 나와 있어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요~

요나의 깨달음은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설교하지만 그의 마음속은 여전히 죄지은 그들을 용서하지 않기를 바랬죠.

한마디로 인간적인, 그리고 일반적인 사람의 마음이 들어나죠. 나의 적은 하나님의 적이니 반드시 그들을 벌 주셔야 한다고 말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의 생각이 바뀌기를 바라셨고 깨닫게 하십니다.

사람만 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니느웨의 어린이와 동물에 대한 생각을요.

간단히 나와 있는 요나의 이야기에서 보다 섬세하게 담았어요.

아이가 즐겁게 보고 이해하니 다른 책들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