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오?

나는 못된 양반네들 골려주는 말뚝이라오.

 

한국의 가면으로 소개한 양주 벌산대놀이에 쓰는 말뚝이탈을 소개하며 말뚝이에 대한 짧은 소개와 함께 가면을 직접 써 볼수 있게 꾸며진 책자체에서 아이는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곤니치와

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의 여자 주인공이에요.

 

노는 600년을 이어 온 일본의 전통 가면극으로 노멘이라는 가면을 쓴 배우들이 등장해서 단조로운 음악에 맞춰 느릿느릿 춤을 추는 것을 소개하죠.

짧지만 가면의 특징이나 나라에 관한 짧은 인사말로 세계속의 문화를 배우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본 조르노~ 라 외치는 이탈리아의 인사말과 익살꾼 광대가면,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키 요라, 캐나다 콰카우틀 족의 길라 카슬라, 앙골라 초퀘족의 모요의 인사말과 더불어 보지 못했던 그들만의 가면으로 아이는 신기해 하면 지도를 같이 찾는 관심을 보이며, 책속의 또다른 매력을 찾게 하지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가면극 가운데 하나인 과테말라의 라비날 이치같은 이야기와 인도네시아에서 바롱댄스 의식때 가루라는 탈을 쓰는 이야기까지 재미있고 유쾌하게 봤습니다.

짧지만 아이의 관심이 극대치를 갖게 하며 다양한 가면으로 아이가 즐겁게 책을 읽어서 좋았어요. 이런 소재로 된 다양한 책들을 더 찾아보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