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부도나고 밀린 월급도 못 받고.......절대적으로 써야 하는 돈이 있어야 하는데 부족해도 넘 부족한 현실에 정승리는 우연히 특별구인광고를 보게 되죠.

일주일 계약금 168만원

고졸 이상 신체와 정시닝 건강한 젊은이라면 누구라도 응모가능한~ 절대적으로 승리에게 동아줄이 되어줄 채용공고!!!

그리하여 신속하고 신중하게 전화를 걸었으나 대답은 여지없는 불공평한 거절로!!!

"우린 남자 비서를 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에 눈이 먼 승리는 머리를 자르고 남동생 승택의 몇벌 되지도 않는 옷을 수선하여 신분을 도용해 위장취업을 합니다.

신임이라고 하기엔 절대적으로 문제가 있는 '택군'이라는 닉네임까지 얻어 나름 쉽게 큰 돈을 버는 행운을 잡았다고 생각했으나 원인과 결과엔 험난한 과정이 있었죠.

그 많은 돈을 주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고 1주일을 견뎌 낸 자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과제들로 승리를 넘어가게 했답니다.

하루에 커피심부름만 여섯번, 특히나 뜨겁지 않으면, 늦어도 안되는 별스러움에 자는 걸 깨웠다간 집안 가구가 남아나질 않고 밥도 제때 먹여주지 않는 고용주의 만행은 살은 빠지고 욕은 늙게 만들어 버리죠.

남장이 들통나지 않아야 한다는 미션까지 하루하루가 고난의 밭인데 그와중에도 남다른 성적 취향까지 의심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져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일단 책소개로 인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아쉬운 점이 생기네요. 제목이 왜 <지성의 승리>인가 싶었는데 지성의 이중의미가 있네요^^

이지성 회장님 모시기가 쉽지 않는 가운데 조금씩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지성을 보는 제 맘은 달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