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운명 속에서 사랑을 만났다 했다.
평생 사랑받지 못하리라 생각했단다.
평생 사랑하지 못하리라 생각했단다.
하지만 운명이 바뀐 그 순간 당신을 만났단다.

이제는 당신과 함께 행복해질 차례다.
나만을 믿고 내 곁에 선 소중한 그대,
당신의 행복만이 나의 기쁨이다.
이제 더 이상 아파하지 말아요.
나 그대와 함께 있으니까요.

불쌍하고 불행한 출생과 더불어 아동학대를 심하게 당해 온 주인공 윤주영
가정이 있어도, 아버지가 있어도 그녀에겐 울타리가 방패가 되지 못했습니다.
계모에게 어릴적부터 받은 학대와 21살이 되었어도 변함없이 가해지는 학대는 끝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때에 본부인의 딸에게 들어온 개망나니 재벌 3세 선우승준과의 명목상의 결혼으로 주영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되죠.

결혼을 하고서도 본부인의 패악은 끝이 없고 그 일로 충격을 받은 주영은 해리성 기억상실증을 겪에 되면서 9살 꼬마가 되죠.
그 뒤엔 모든 정해진 순서인 기억 회복, 남주와의 알콩달콩 애정생활, 후계자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암투에서 남주에게 힘이 되어주는 여주 그리고 해피엔딩~
뒤바뀐 신부치고는 기대했던 것 만큼 재미있지도 반전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책 전반적인 내용이 독자가 상상할 여지를 전혀 주지 않고 몽땅 풀어쓴 듯 해서 2권이 3권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