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을 통해 정님의 신작을 기대하며 읽었는데 표지에서 느껴지는 강렬함과 어두운 핏빛느낌의 생생함이 읽는 내내 서미선님이 생각날 정도로 글의 느낌이 강력했습니다.

사랑인 줄 알았던 사랑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우연이라 믿었던 인연이 사랑이 되고 그 사랑을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 포기해야 한다면 심장을 뜯어내고 싶은 여자 조신희. 결국 자신을 담보로 복수를 꿈꾸는 여자

우연의 거듭은 필연을 만들고 무조건 사랑해 주고 싶은 신희를 향해 한 남자, 김우진이 인생을 그리고 목숨을 걸지요.

약혼을 앞둔 신희에게 찾아온 혼란과 고통은 약혼자와 새엄마의 불륜으로 암흑으로 내몰립니다. 약혼식장에서 파혼을 선언하나 양부 조회장,약혼자의 아버지 황회장과 황승환,새엄마 소영으로 이익과 복수로 약혼은 진행중~ 한마디로 복잡,불결,불만의 상황이지요.
그러던 중 알게 된 김우진이라는 남주로 인해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하지만 그들을 가로막는 현실은 피곤,암울,갈팡질팡,어이 상한가를 치게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끝없는 욕심과 추악함으로 가득찬 조연들과 회개없는 모습들을 보면서 답답했던 소설이었습니다. 정님의 소설에서 늘 느끼는 것은 권선징악의 표본이 지대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나쁜 넘은 확실히 나쁘게 나와서 확실한 벌을 받고 죄값을 치루는 거~

세상이 다 좋을 수 없다면, 나쁜 것이 확실히 벌 받기 힘든 세상이치기에 로설속에서는 반드시 이루어졌으면 하는게 독자의 마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