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우정보다도 돈독하게 느껴지는 민하와 경은의 끈끈한,

19세 소녀들의 우정을 대학에서도 영원히~라는 구호속에서 새롭게 다지는 순간 걸려온 전화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쓰러짐~

대학을 포기하지만 그래도 친구를 한결같이 위로해주는 경은의 화이팅에서 열심히 살려고 몸부림치는 민하의 삶이 있었지요. 포기한 것이 많았지만 주위에서 늘 도와주는 경은으로 인해 장사도 시작하게 되고 첫 오픈날 차사고를 당하게 되죠.

묘한 사건으로 인연이 시작되고 사고당사자인 권사민은 민하의 첫개시 손님이 되고 그 인연은 아침 일찍 만나게 되는 단골손님에서 여자로 보이는 민하에게 대시하게 됩니다.

좋은 만남으로 갈려던 차 경은의 결혼상대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외면하기 시작하는 민하를 가슴아프게 봐야 했던 사민은 끝내는 분노가 치솟고 그리고 치기어린 하룻밤을 원하게 되죠.

상황들이 조금은 뻔하고 예상이 가능한 선에서 극으로 흐르는 분위기에 읽는 내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특히나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너무 빠르고 급해서 오버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시간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공감이 되기도 전에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남주도 그렇고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데 자신의 처지와 친구의 입장에서 난 안돼라 부르짖으며 포기하는 여주도 그렇고, 사랑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사랑일거야 라고 하니 사랑이군 하는 경은도 100%이해는 안되요.

내용과는 상관없는 제목이었던 것 같아요. 독한 사랑을 하려고 마음 먹은 민하가 제일 문제였던 것 같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