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엉렁뚱땅 miss주>에 비해 괜찮게 본 편입니다.
로열 패밀리답게 주인공들의 삶은 최고의 환경과 위치와 외모로 남부러울게 없죠.
옥의 티라면 유일하게 즐기는 밤문화 밤놀이 나이트에 가서 노는 것 빼고는요.
여주 주해의 상황에서 본다면 부킹을 즐기는 타입도 아니고 그저 음악과 분위기에 휩쓸려 춤추고 절친들과 함께 하는 그 시간을 좋아라 하는 것 밖에는 불순한 동기나 상황은 없지요.
그렇게 지내고 있는 주해와 마찬가지로 남자라는 이유로 조금 더 즐기며 사는 휘경이
우연찮게 나이트에서 스치듯 닿을듯 말듯 지나가고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형에 가깝고 집안의 분위기때문이라도 결혼을 서두르죠. 자신들의 유일한 취미생활을 감추며~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그들은 휘경의 출장과 더불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고
서로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금이 가고 깨어가고 또 다른 감정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다 시어머니에게 걸리고 그 둘은 쫒기듯 나가 서민 아파트에서 서민적인 생활을 하게끔 되지요.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아가게 되고 갖은 것에 대한 감사와 봉사와 베품을 알게 되면서 성장합니다. 
결국은 높은 신분에 따른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습을 갖추며 해피엔딩으로 ~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나이트 가는게 그리 큰일도 아니고 그렇게 즐기는 두 사람에게 공통으로 즐기는 나이트 문화가 뿌리냈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절대 어울리는 상황은 아니지만요^^
뒤죽박죽 엉키고 흔들리기 시작한 그들의 관계가 마무리는 아릅답게, 정답게 되어서 나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