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여주는 포토 영단어, 어원이야기 <보카 콘서트 2>.

책의 구성과 같은 부분은 1권의 리뷰에 썼기 때문에
2권은 내가 주로 재미있게 봤던 페이지들 위주로 서평을 써보려고 한다.

 

 

 

목차 페이지 같은 경우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 위주로 되어있어.
개인적으로 1권의 목차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1권은 그리스 신화라든지 단어의 어원 등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2권에서는 땅콩 회항 사건이나 블랙 프라이데이, 모기지 등 시기적절한 주제들이 실려있었다.

특히 비행기의 움직임이나 후진, 역추진, 항공법 등의 설명으로
땅콩 회항 사건이 왜 국제적으로 망신이었고, 심각한 사건일 수밖에 없었는지 다시 알 수 있었다.

 

 

 

디스(dis)는 disrespect에서 파생된 단어지만
이제는 diss라고 표기해서 독립적인 동사로 사용된다고 한다.

또한 흑인들이 왜 존경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th발음을 백인들과 달리 발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스킷, 쿠키, 크래커의 차이를 알 수 있는 페이지.

 

재미있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과자 중 하나인 다이제스티브가 
딱딱해서 커피에 적셔 먹어야 했던 다른 비스킷들과 달리
티타임 때 먹으면 소화하기 좋은 비스킷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건빵이 왜 구멍이 2개인지, 왜 1분 안에 7개를 먹을 수 없는지,
왜 별사탕이 들어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패스트푸드에 대해 나온 페이지에서는
미국 패스트푸드점의 주문 순서도 나와 있어 유용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관련한 재밌지만 창피한 일화.

press를 기자단이나 보도진이 아닌 압박이라고 잘못 번역한 것인데,
그 티셔츠를 입고 있는 기자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코스타리카의 출판물'이라고 오역했다고 한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이따금 TV 광고에
'선수금과 이자도 없고, 내년까지 돈 안 내도 된다'는 문구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물건 구입 문화가 대부분 월부제라는 것.
신용카드가 아닌 이상 먼저 1~2달간 돈을 선수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부터 월부금을 내는 방식인데
할부로 옷을 구입하게 되면 지불이 다 끝나야지만 옷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 신문 이름과 그 뜻을 알 수 있는 페이지.

그동안 뉴욕 타임즈나 월스트리트 저널이 그냥 신문 이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뜻까지 알 수 있어 좋았다.

 

 

 

뷔페는 바이킹들의 식사법에서 비롯된 말이라는 것과
곤충들이 왜 죽을 때 뒤집어지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페이지.

이처럼 역사와 과학까지 전 분야에 걸쳐 영어단어를 설명해주고 있어 매우 유익하다.

 

 

 

흔히 슈퍼볼(super bowl)이라고 하면 super ball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왜 super bowl이라고 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와 있다.

 

 

 

우리와 친숙한 천둥, 벼락의 신인 토르(Thor).
목요일(Thursday), 천둥(thunder) 모두 토르에서 유래된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빵셔틀 (bbang shuttle)이라고 영어로 표기해 보면서 제일 많이 웃었던 페이지.
하지만 내용은 왕따와 관련된 여러 가지 단어들이 나와 있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던 페이지이기도 했다.

 

1권과 구성은 같기 때문에 2권도 역시 그 단어와 어울리는 사진을 보면서
영어단어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데
2권에서는 부록으로 <효과적인 영단어 암기법>이 수록되어 있어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