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에 물을 묻혀 쓰윽~ 칠하면 이쁜 그림이 나타나는 신기한 그림책~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보카 폴리를 신기한 물놀이 그림책으로 만나보았어요.

책받고 로보카 폴리라며 엄청 좋아하는 울아들~

얼른 뜯어보자고 난리였답니다. ^^

5살 울아들에겐 뽀로로보다 로보카 폴리가 더 우상이지요. ㅎㅎ

책은 물티슈 정도의 크기에요.

처음 받아 보고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살짝 실망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활용하는걸 보니 이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을 묻혀 색칠하는 거라 크기가 더 크면 물이 잘 마르지 않을 수 도 있고 또 전체 그림을 빨리 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크기가 더 크면 흥미와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로보카 폴리 물그림은 총 5개의 그림으로 되어 있어요.

왼쪽 편에는 로보카 폴리에 대한 짧은 소개와 이야기가 나오구요 하단에는 오른쪽에 물놀이 그림에 나타날 완성 그림이 자그마하게 그려져 있어요.

울아들 이거 보면서 오른쪽 그림과 비교해가며 로이는 여기있고, 진이는 여기있고 하며 비교하며 놀기도 하네요.

사용법은 정말 간단해요.

동봉된 물붓 뚜껑을 열어 물을 채우고 살짝 누르면 붓에 물이 묻어요.

적셔진 붓을 하얀 바탕의 그림에 대고 쓰윽~ 그리면 숨어있던 그림이 나타나요.

물을 묻혀 나타나는 신기한 그림에 울 아들 ‘와~’ 하면서 완전 좋아하네요.

이건 테두리에 맞혀 색을 칠하거나 할 필요 없어서 처음 붓을 사용해서 색칠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더 효과가 있을 듯 해요.

그런데 울아들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붓통을 살짝 누르면 붓에 물이 묻는데요 그 힘 조절이 어려운것 같아요. 울아들은 그냥 쭈욱~ 눌러서 그림위에 물이 뚝뚝 떨어지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붓통에 물을 담지 않고 작은 물그릇을 준비해 붓에 물을 찍어서 사용하게 했어요. 가끔 성질 급한 울아들 그 물을 그대로 그림판에 붓기도 했지만요. ^^;;

이렇게 활용한 그림들은 물이 마르면 다시 처음처럼 하얀판으로 돌아가요.

그래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재사용을 위해 종이 한 장한장이 무척 두꺼운데요 그래도 울아들처럼 물을 부어 버리는 경우는 가운데 부분이 살짝 일어나기도 하더라구요. --;;

그림판 뒷부분은 코팅처리를 해서 물이 스며들어도 벌어지지 않게 해주었음 더 좋겠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