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롱런’은 현직 장관을 두 번이나 역임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지금 우리 정부에게 꼭 필요할 것 같은 진정한 혁신에 대한 책!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온 나라가 들썩이는 요즘,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닌 미국의 대변이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무능한 정부의 모습을 여실이 보여주고 있는 우리 정부의 대처능력을 보면서 정부의 입으로만 외치는 ‘혁신’이 아닌 국민의 존경과 사랑,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부가 되기 위한 혁신! 진정한 ‘혁신’이 지금 우리 정부엔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 

언제나 인정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 롱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5장에 걸쳐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혁신의 과정과 방법, 이유를 밖에서 바라보는 제3자의 시선이 아닌 구성원으로써 직접 부딪치면서 보고 느꼈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혁신에 대한 그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혁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혁신이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어제보다 오늘 일을 더 잘하고 오늘보다 내일 더 일을 잘하는 것’이 혁신입니다. ‘매일 좋은 방향으로 새로워지는 것’이 혁신입니다. - p18] 라는 표현처럼 끊임없는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만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울 수 있고 그로인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혁신이 가능해지고 국민들이 피부로 혁신의 성과를 실감하게 되어 정부를 신뢰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 정부

“미국의 어떤 경제학자가 ‘관료들은 절대로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킬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관료들이 바로 <인플레이션>에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적이 있었습니다. 부동산을 많이 가진 사람들에게 부동산 가격 안정에 관한 의사결정을 맡길 경우 그 결과는 소망스럽지 못할 게 뻔합니다.” - p95

이 구절처럼 가진 자의 여유, 가진 자의 오만에서 비롯된 무사안일주의가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었답니다. 부디 실체 없는 구호만 외치는 정부가 아닌 실속 있는 혁신을 이룬 정부가 될 수 있길…….

또한 이 책은 일반인들도 조직 속에서 빛나는 롱런이 될 수 있는 자기 혁신의 방법 또한 알려주고 있다. 자신의 일에서 인정받고 성공한 사람들이 롱런을 할 수 있는 생존 전략은 시대적 변화에 민감하고, 그 변화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로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성장하고 발전한다고 한다.

하지만 혁신에 성공하고 빛나는 롱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간에 일정 정도의 고통과 위험을 참고 견뎌내야 함을 그는 당부하고 있다.

국가든, 개인이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즉 혁신을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노력 없는 결과가 없듯이 뼈를 깎는 고통을 잘 참고 견뎌냄으로써 얻을 수 있는 빛나는 미래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가치를 찾아가는데 길을 잃지 않고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자가 되어준 책.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빛나는 인생, 아닌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