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이 되어 풋풋한 꿈을 꾸고, 원대한 꿈을 품고 대학을 졸업한지가 거의 10년이 지나 30대를 달리고 있지만... 나에게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이룬 것 하나없이 나이들어 간다는 두려움이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 옳은 일인지 확신이 없기에 새로운 도전에 대해 망설임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인생의 첫 단추 이렇게 채워라"라는 책 제목을 보면서...

나에게도 예전 첫 단추를 채우던 시절이 문득 떠올리면서 꼭 단추를 채웠다고 해서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채울 필요는 없지 않을까?

만약 잘못 채웠다고 생각한다면 늦었지만 첫 단추부터 다시 채우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품고 이 책을 펼쳤다.

TV, 인터넷, 신문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각 분야의 유명인들이 다양한 경력만큼이나 각자의 분야에서 얻은 경험과 지혜를 직설적으로, 위트와 진솔함으로, 비판적으로 담아낸 개성있는 연설문들은 사회초년생으로의 첫발을 내딛을 준비를 막 끝낸 졸업생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참다운 인간됨을 위하여, 진정한 성공을 위하여, 또 다른 미래를 위하여, 그들은 진정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라(미쳐라/스팅), 세상 속에서 너만의 위치를 찾아라(모색하라/조디 포스터), 20대에 극복하지 못할 장벽은 없다(뛰어넘어라/콜린 파월), 진짜 성공은 일상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것이다(긍정하라/앤디 루니), 열린 가슴으로 세상에 나서라(열망하라/톰 브로코) 등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첫 단추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인생은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생각과는 전혀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을지 모릅니다.

인생은 여러분에게 예상치 못한 기회들을 선사하려고 하는데, 어떤 기회를 붙잡고 대담하게 그것을 추구하는 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인생은 여러분에게 불운과 고생, 심지어 비극도 선사할 테니 그에 대한 각오를 하십시오.“ - 본문 중 19p (존 그리샴)

라는 존 그리샴의 말처럼 우리의 인생은 계획된 대로만은 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꼭 대학을 졸업하는 그 순간 뿐 아니라, 수많은 장벽 앞에서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그 순간에 인생의 새로운 첫 단추를 채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 당신이 태어났을 때 당신은 울었고 세상은 기뻐했다. 당신이 죽을 때 세상이 울고 당신은 기뻐할 수 있도록 인생을 살라.” - 본문 중 13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