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관용, 성적책임, 깊은 경청과 사랑의 말, 정념 사회를 위한 소비라는 다섯 가지 정념 수행을 위한 마음 자세와 방법, 그리고 필요한 이유를 제시하며 마음이 척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마음 챙김의 지혜를 담아내고 있다.

“나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모르는 무능력과

무심히 내뱉은 말로 인한 고통을 깨닫습니다.

나는 타인에게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주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사랑이 담긴 말을 하고 깊이 귀 기울이는 일에 헌신합니다.

나는 말 한마디가 행복과 불행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나 자신에게 기쁨과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언어로 진심을 담아 말합니다.

나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소식을 경솔히 전하지 않으며

확실치 않은 일을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아니합니다.

나는 분열과 불화를 일으키거나

가정과 사회에 누가 될 수 있는

말을 입 밖에 내지 않습니다.

나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중재할 수 있는 일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입니다.”

- 본문 80p-

글을 읽으며 문득 떠오른 생각은.......

소통의 부재! 소통을 이야기하면서도 ‘깊은 경청의 자세’가 결여된 체 일방적 소통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읽고 가슴에 새겼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학교와 가정, 사회로부터 생명의 귀중함과 양보와 용서의 미덕 등 다섯 가지 정념들을 학습의 형태로써 생활 속에서 항상 접하며 중요하게 다루어왔지만 뉴스와 신문이 생명경시와 집단, 개인이기주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건들로 가득하기만 한 것이.... 상대방에게는 관용을 외치지만 자신은 관용을 베풀 줄 모르고 자신의 잘못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남의 잘못은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모습들이 누구도 자신의 모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전혀 거부감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배려와 도덕적 가치가 살아져버린 것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스스로를 일깨우고 실천을 통하여 나와 가족,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의 행복과 기쁨이 주는 의미를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불교의 가르침을 통한 영적인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꼭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살생, 절도, 그릇된 언사, 성적 비행, 부주의한 독서를 삼가는 다섯 가지 정념 수행은 생활 속에서 지키고 실천해야할 도덕적 가치와도 상통하는 면이 있기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념 수행은 사랑 그 자체이며 사랑을 완성하는 수련의 길이라고 했다.

거창한 깨달음을 위한 수행이 아닌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건강한 삶을 위하여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마음 챙김의 지혜를 얻는 수련의 첫걸음이라 생각하며

 ‘관용’, ‘깊은 경청과 사랑의 말’의 정념 수행을 통해 쉽게 짜증내고, 부정적 사고만이 가득했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