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이라는 책 제목이 나의 눈은 사로잡았고, 누군가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하는 궁금함으로 책을 손에 잡았다.

한 장 한 장 자신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교사를 만났던 소중한 이야기로 가득 했다. 방황하던 10대 시절, 선생님의 한마디로 빛나는 인생을 찾았던 이야기, 천덕꾸러기 같았던 아이가 선생님의 작은 관심과 사랑에 자신감을 찾았던 이야기, 존재감 없는 소심한 학생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아이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이야기....... 

“난 네가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사람인지 잘 안다. 지금 너의 상태가 어떠하든지.”

 - p24

“ 넌 가치 있는 아이다. 중요한 사람이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아이란다.” - p56

“넌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너 자신을 믿기만 하면 돼. ....(중략).... 넌 단지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야. 넌 인생에서 큰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과 머리를 갖고 있어.” - p110

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선생님, 선배, 친구, 가족이 곁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인생을 만들 수 있는가 상상해보라!

그러니 나를 알아주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던 주인공들은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행운을 만난 것이라 생각된다.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시기인 학창시절에 만나게 되는 수많은 선생님들 중에 이들처럼 빛나는 1%를 찾아준 선생님을 몇 명이나, 아니 만난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다.

어느새 나의 빛바랜 학창시절 기억 속을 더듬어 보았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 때문에 남 앞에 나서 발표하는 일이 없다보니 존재감이 미미한 학생일 수밖에 없었는데.......  마음속으로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나에겐 아직 그런 행운은 찾아오지 않은 것 같다.

학생과 교사라는 관계를 떠나서, 가족, 직장동료, 친구 관계 속에서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단 한명이라도 만난다는 것은 굉장한 경험이며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속담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단순한 칭찬 한마디, 작은 관심이 동물도 춤을 추게 하는데 하물며 생각과 풍부한 감성을 지닌 사람이 나의 존재를 알아주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잠자는 나의 능력을 알아보고 믿어주며 일깨워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깜깜한 밤바다에서 항구를 찾아오는 배를 안내하는 등대를 만난 배처럼 혹독한 경쟁 사회, 모두가 경쟁자일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고립되고, 고독에 쌓인 체 살아가야하는 삶 속에서 현실에 대한 좌절, 미래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희망과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길이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나에게도 숨어있는 빛나는 나의 1% 찾아줄 사람을 만나게 되길 소망한다.

하지만 나의 1%를 발견해줄 누군가만을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주인공들이 만난 선생님들처럼 먼저 누군가의 1%를 발견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되는 것. 또한 굉장히 기쁘고 보람된 인생을 살아가는 길이 될 수 있다는 생각되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