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하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아닌 그야말로 성격 좋은 아기 사자의 이야기예요.

학기 초 아이가 친구들 별명을 지어 부르니까 친구들이 싫어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받아쓰기 100점 맞고 공부 1등하는 사람보다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순위를 메기는 1등이

훨~~~~~씬 더 좋은거라고 일러준 기억을 더듬으며 함께 봤어요. 
사자의 위엄있는 모습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가면까지 씌우는 아빠 사자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흔한 부모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 공감이 갑니다. 부모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키우기 위해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 속마음을 잘 파악하는게 중요한건데 그게 잘 안되는것 같아요.

아기 사자의 지혜롭고 재밌는 모습을 보고 한 수 배웠달까요!! 깔끔하지만 강렬한 그림도 너무너무 인상적예요
지금 방금 인화한 사진을 보는듯 선명하고 빤딱거려서요 ㅋㅋ 재밌다고 자주 볼테니 살짝 눈에 부담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