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저의 눈이 번쩍 떠지면서 속으로 삼킨 비명입니다.

미리보기를 통해 책 속 내용을 보면서도 맘에 드는 책을 만난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더군요..

이렇게 이쁜 감성의 책이 나올 수 있다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늘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그리고 적고 꾸미는 우리 딸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은 책이었어요.

자기만의 방식으로 꾸며보고 생각해보고 하면 한권의 멋진 포트폴리오로 완성될 것 같았지요.

꼭 디자이너가 되지 않는다 해도 마음대로 꾸며보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계기도 되잖아요?
한복 디자인도 그리고 글자 하나에도 예쁜 그림을 그려넣는 우리 딸과 딸만큼이나 소녀 감성인 제가 함께 해보고 싶었답니다. ^^

 

책이 도착한 날, 아이에게 책을 주며 "선물이야.."라고 하자, 우리 딸, 제가 이 책을 처음 발견했을 때와 유사한 반응으로..팔짝 팔짝 뛰며.."우와!!!, 엄마 고맙습니다"를 연발합니다.

책이 너무 이쁘고 마음에 쏙 든대요.

그러곤 책을 들고 당장 방으로 달려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딸에게 우리는 역시 통하는 구석이 있다며, 저만큼 감성적인 우리 딸을 또 대견해 했답니다..

 

"소녀의 창의 스케치북"은 보면 볼수록 소녀 감성이네요.

화려한 무늬와 색채의 옷과 구두, 각종 액세서리 등 여자들이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아이템들을 모아 놓았어요.

미리 살짝 디자인이 가미된 일러스트라 그것을 응용해 자기만의 패턴과 색채로 채워나갈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사인펜, 색연필, 스티커, 나아가 털실이나 비즈, 리본 등을 더 활용한다면 정말 자기만의 소중한 디자인북이 될 거예요.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어찌나 하나같이 다 이쁘고 환상적인지...

아이도 좋아하지만 정말 제 마음에도 쏙 드는 그리기 책이랍니다..

마음껏 그려보고 꾸며보고 공부하다 지친 머리도 식히고 새로운 감성으로 충전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져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