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부키입니다.

오늘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님들이 궁금해 질문했던 내용에 대해 하나씩 소개를 해드리려고 해요.
여러분들도 비슷한 내용에 대해 궁금해 하실 듯 해서요.

질문은 콘텐츠와 브랜드, 가격, 사양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나왔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읽으시기 쉽게 질문과 답변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Q1. 해외원서를 제공한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콘텐츠 확보는 어떻게 할 계획입니까? 국내서적과 해외원서는 어떤 비중으로 확보할 것인가요?

A1. 아마존 수준의 해외 원서 콘텐츠를 확보할 것 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 콘텐츠 수집가 (content aggregator)라고 불리는 업체들을 통해서 컨텐츠를 공급받는 계약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해외원서 등의 콘텐츠들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것이고, 고객분들에게 바로 공급이 될 것입니다.

국내원서는 우선 2만 5천종으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매일매일 스테디셀러와 베스트셀러가 동시적으로 업데이트가 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10만종까지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2. 비스킷이라고 이름을 짓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비스킷이라는 이름의 가치는 ‘쿠키’와 비교를 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쿠키와 비스킷은 유사하긴 하지만,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비스킷은 두 번에 걸쳐 굽고, 또 물기가 완전히 빠지게 해야 하는 등 조금 더 많은 정성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저희가 비스킷이라고 이름을 지은 배경에는 장인정신을 갖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자는 의미, 그리고 맛깔스럽고 세련되고, 접하기 쉬운 서비스를 하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Q3. 비스킷 단말기 가격이 30만원 대 후반대인 데, 스마트폰 등 다른 단말기에서 서비스를 볼 수 있게 한다면 전용단말기의 매력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요?

A3. 전자책 전용 단말기는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 가장 책을 읽는 느낌 주는 기기입니다. 책을 좋아하지만 PC가 없기 때문에 전자책을 접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전용 단말기의 출시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용 단말기를 휴대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단말기를 통해서 전자책을 볼 수 있는 형태로 단말기는 점점 더 디버전스 (Divergence)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대로, 서비스는 점점 더 컨버전스 (Convergence)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결국 전자책도 ‘책’이기 때문에 집중을 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는 결국 전자책 전용단말기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엄밀히 말하면 LG통신는 3G 네트워크가 아니라 2.5G입니다. LG는 3G대비 속도가 좀 떨어진다고 알고 있는데 왜 2.5G를 택했나요?

A4. 이와 관련해서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LG통신은 데이터/음성 대역을 다르게 분리해서 씁니다. 저희는 속도를 조금 희생해서라도 데이터 대역을 써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습니다.

Q5. 비스킷에 있는 내장 4기가바이트 메모리는 부족한 것이 아닌가요?

A5. 비스킷의 내장 4기가바이트 메모리는 현재 출시된 전자책 리더 중에는 최고 수준입니다. 4기가 바이트이면 전자책을 보는 용도로는 3천 권 정도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평생 읽을 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스킷에 외장 메모리를 제외한 것은 보안 때문입니다. 출판 생태계에서 저작권의 중요성은 말할 수 없이 중요하기에 보안 측면에서 자체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메모리만 일단 제공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6. 출판사와 콘텐츠에 대한 수익 배분은 어떻게 되나요?

A6. 원칙적으로 출판사들이 종이책을 만들 때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반적으로 70% 전후를 출판사에 제공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출판사에서 전자책을 만들어 가는 데에 있어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Q7. 신문/잡지 컨텐츠에 대한 수급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A7. 이에 대해서는 지금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고, 연 내에는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Q8. 아이서퍼 같은 신문 지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서비스 하는 업체들도 있는데, 혹시 비스킷에서도 이런 형태로 서비스가 가능한가요?

A8. 전자책은 디스플레이 특성상 신문 판형을 그대로 보여주기는 아직까지 부족합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신문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여러분, 많은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앞으로도 새로운 소식으로 계속해서 소개해 드릴께요.

이상 부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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