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이벤트 체험단으로 받아본 책이다. 내년에 초등학생을 둔 엄마로 내용이 궁금해 신청해 보았는데 쉽고 재미나게 보았다.

요즘 아이들은 선행학습을 위한 교육을 하는 통해 체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이 책을 보니 아이에게 얼마나 경험이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들을 알려준다.

 

제 1장 : 곤충체험

함평나비축체, 자연사 박물관, 곤충생태관, 종이곤충박물관등을 여행할 수 있는 정보를 주고 엄마가 쉽게 곤충에 대해 설명해 줄 수있는 가드라인을 제시해 준다. 물론 곤충을 직접 길러볼 수 있는 방법도 들어있다. 장수풍뎅이를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우리 아들과 함께 이번 여름에 키웠던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생각이 났다. 시골이라 할아버지께서 잡아 주셨는데 아이는 이 곤충의 숨겨진 날개(평소에는 볼 수 없지만 곤충이 날기 시작하면 숨겨있던 날개가 보인다.), 그리고 장수풍뎅이가 좋아하는 젤리와 과일. 유치원에 가져가서 과학영역에 놓고 살펴보아 친구들이 좋아했던 이야기르 하던 아이의 밝은 미소가 떠올랐다.

 

제 2장 : 환경보호체험

환경오염이야기, 월드컵공원과 선유도 공원, 그리고 시화호. 흙을 살리는 지렁이 키우기등이 나온다. 하지만 지렁이를 키우기란 쉽지 않을꺼 같다. 아이는 좋아할 지 모르지만 넘 징그러워서~~~  대신 지렁이가 나오는 책으로 대신했다. 지렁이가 땅을 얼마나 건강하게 하는지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제3장 : 교통기관 체험

기차 이야기를 한다, 자동차 이야기를 한다. 철도박물관과 교통박물관, 그리고 교통안전학교등에 대한 정보가 있다.

우리 아이와 함께 갔던 의왕의 철도 박물관과 에버랜드 옆 삼성자동차 박물관가본 것이 생각이 났다. 아이에게 예전의 교통기관을 보여주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나도 신기하게 옛 자동차들과 기차를 구경했던 기억이 났다.( 난 체험 여행을 잘 한 엄마라는 생각^^)

유치원에서 체험학습한 교통공원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신호를 지키는 방법과 건널목을 건너는 방법등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제 4장 : 전통문화 체험

추석, 설날의 이야기, 어린이 박물과, 경주박물관, 공주박물관, 해강도자미술관, 그리고 민속놀이 즐기기와 꽃전 만들기에 대한 정보가 있다. 내가 사는 곳은 충남 공주이다. 백제문화의 도시이다. 무령왕릉과 공주 박물관, 그리고 공주산성, 석장리박물관등 주위의 역사시설이 많아서 아이는 전통문화 체험을 제법 많이 했다. 종종 열리는 행사때 기마단 구경도 하고, 투호놀이와 그네뛰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그리고 겨울인 요즘 빠져 지내는 윷놀이(이모와 매일 꿀밤맞기 내기를 한다.)

 

제 5장 : 보도기관 체험

신문이야기, 방송국과 만화박물관, 신문박물관, 그리고 가족신문만들기, 일기예보등의 정보가 있다.

아이에게 정보가 얼마나 소중한지. 글을 남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줄 수 있다.

 

제6장 : 가족 체험

삼촌의 혼례이야기, 하회마을과 민속마을, 한국민속촌, 초대장 만들기, 우리집의 가보 등에 대한 정보가 있다.

아이는 이모의 결혼식을 보았고 낙안읍성을 여행하면서 예전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체험해 보았다. 시골 할머니 댁에 가서 가마솥도 구경해 보고 시골에서 농사짓는 도구인 호미와 낫도 구경했다. 이런 소소한 일상이 체험이 될 수 있다니 아이에게 좋은 추억과 경험을 남겨준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제 7장 : 나무와 숲

소중한 나무의 이야기 , 국립 수목원, 여미지 식물원, 나무의 세계를 알 수 있는 숲, 나뭇잎도장 만들기와 나란히 잎, 그물 잎, 그리고 계절음식에 대한 정보가 있다. 아이가 사는 곳이 시골이라 사계절이 뚜렷하고 주위의 식물원들 구경하면서 나무의 생김새를 보고 가을에 은행잎과 단풍잎으로 책 꾸미기 놀이를 하면 좋을꺼 같다.

 

제 8장 : 우리동네 체험

놀이터와 시장, 우리동네 사람들이 가는 곳, 우리동네 지도 만들기, 편지를 부쳐요~~ 우체국 가기 등의 정보가 있다.

아이와 시장 구경을 하고, 은행에 가서 직접 저금을 해보고, 병원에 가보고, 우체국, 시청, 동사무소 그리고 아이가 다닐 학교를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을꺼 같다.

 

제9장 : 물놀이 체험

물방울의 여행 이야기, 바다,계곡, 갯벌, 충주댐, 얼음으로 만든 먹거리 - 팥빙수^^ 등의 정보가 있다.

이 체험은 모든 엄마들이 아이에게 가장 많이 해주는 체험이 아닐까 싶다. 종종 가는 바다에서 소라게도 잡아보고, 조개도 캐어보고, 망둥이도 잡아보고, 시골 할머니 댁에서 우렁, 다슬기를 잡아보는 좋은 경험들이 아이의 추억이 되었다.

 

--- 많은 부모님들이 할 수 있는 체험들로 가득한 책이다. 지금도 그 좋은 체험들을 아이와 함께 해 주시는 부모님들도 많을 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또는 아이들이 지루해 할때 주위를 돌아보면 체험 거리가 가득하다는 걸 알려주는 알찬 내용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