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우주나 미래를 배경으로한 SF소설은 아니다.

오히려 영불 제국 시대라는 대체 역사를 그 배경으로 하여 현대보다 과학은 뒤떨어지지만 과학적인 배경하에 발달해 온 마법이 과학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또한 왕과 귀족이라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회 구조상에서의 이야기 이다.

주인공은 귀족 작위를 가지고 있으며 굉장히 매력적으로 생긴 '다아시'경이다.

뛰어난 관찰력과 직관력으로 많은 사건을 해결하는데, 그의 조수이자 조력자인 마스터 마법사가 나온다. 홈즈 등의 추리소설에서 흔히 보여지는 '약간은 모자란 조수'가 아니라 매우 뛰어난 법정 마술로 주인공을 도와준다.

많은 과학적인 설명으로 얼룩져 독자들이 그 지식을 따라 가기 힘든 여타 SF 소설과 달리 이 소설은 그냥 마법이니까.. 라는 간단한 생각으로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마법을 받아들이면 된다. 결국 소설의 재미는 주인공의 활약이 재미있으면 되는 단순한 구조라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이 소설은 '상당히 재미있다'.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