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잘하고 싶은 디자이너 레퍼런스 북

CA 컬렉션 #13 : 그래픽 디자인

 

앞서 나간 선배들은, '디자인을 잘 하고 싶다면?' 먼저 '많이 보라!'고 한다. 좋은 디자인을 많이 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디자인을 보는 '안목'을 높이라는 말이다.

 

여기에 덧붙여 분석하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좋은 디자인은 왜 좋은지, 나쁜 디자인은 왜 나쁜지 끊임없이 반복해서 생각하고 고민해 보는 것이다.

 

이와 병행하여 관련 도서를 통해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디자인 이론에 관한 기본 지식을 비롯하여 높은 안목과 깊은 통찰력으로 다양한 좋은 디자인 사례들을 설명해 놓은 책들이다.

 

학교에서 과제를 하든, 현업에서 클라이언트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든 인터넷에서 넘쳐나는 수많은 자극적인 이미지들을 찾아보는 것보다는 꼭 필요한 몇 가지를 갖고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물을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이끌어 낼 수 있다.

 

『컬렉션』은 전세계 디자인 시장에서 매일 같이 탄생하는 다채로운 형태의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디자인 업계의 좋은 평판을 받은 작품들, 혹은 클라이언트나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즉, 거대한 하나의 '그래픽 디자인 레퍼런스 북'으로써 디자이너들의 생각과 그들의 작업 방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과 같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과, 그 안에 담긴 디자이너의 생각을 접하길 바라는 것이다.

 

한 가지 예로, 브라질의 그레코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물에 대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본다.

 

'브라질 출판사 로나 에디토리아를 세상에 알리기위해 아름답게 디자인된 이 아트북은 다양한 책의 형태들을 연속적으로 하나의 케이스 안에 모아놓은 구성을 취했다. 아트북에는 앞뒤 어느 쪽으로 읽어도 발음이 똑같은 단어를 의미하는 '팔린드롬(palindrome)'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상황에 맞게 어떤 식으로 읽어도 상관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 마감 작업과 디테일에 대한 고려가 여실히 느껴진다.'

 

이 책은 보다 튼튼한 기초를 쌓고자 하는 학생들과 사회에 갓 진출한 주니어 디자이너들을 도와줄 것이고, 디자인 현업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 이상의 디자이너들에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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