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체, 브랜드의 대변인' - CA 2014년 4월호 

혁신적인 타이포그래피 작업으로 잘 알려진 독일의 저명한 디자이너 에릭 스피커만(Erik Spiekermann)의 기고문이 CA 4월호 커버 스토리를 장식하고 있네요. 무려 11쪽에 달하는 스페셜 리포트의 타이틀은 '서체, 브랜드의 대변인'입니다. 놀라울 만큼 확신에 찬 표현입니다. 

"타이포그래피에 신경을 쓰지 않는 브랜드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기 어렵다. 대중에게 어떤 서체를 통해 말을 걸어야 하는지 아는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서체야말로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는 그는 타이포그래피에 신경을 쓰지 않는 브랜드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기 어려우며, 앞으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체가 어떻게 브랜드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직접 만나보세요.

언론 매체 인터뷰와 공개 강연을 하지 않아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온 프랙티스 유윤석 디자이너가 <CA>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군요. 현재 진행 중인 냉동창고 유통업을 하는 정양모빌리티 아이덴티티와 사인시스템 작업에 대한 색다른 경험이 흥미롭습니다. "직관을 따른 판단을 의심하고 부정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방법에 도달합니다."라는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취향만큼 뚜렷한 취향 역시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사월에 CA는 멀리 대구까지 내려가 서울을 떠나 대구에 자리잡은 전가경, 정재완 듀오의 '사월의 눈'을 만나 사진, 텍스트, 디자인에 관한 그들의 생각을 들어봤네요. '사월의 눈'이 바라보는 세상을 만나보세요. 

세계 곳곳의 크리에이터들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는지 이번호 프로젝트 색션도 인사이트가 가득하네요. 헬로우뮐러가 스파이 만화 ‘제로’의 표지 및 브랜드 디자인 과정을, 현대카드 디자인랩이 최근 iF 디자인 어워드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마이 택시’ 프로젝트를, 크리스 마틴이 도시바 광고를 위해 제작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잼3가 구글의 의뢰로 제작한 투모로우월드 TV 제작 과정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만개한 꽃들로 눈부신 사월의 봄이네요. 4월의 꽃향기, CA 4월호와 함께 하는 건 어떨런지요. ^0^

ca, 디자인, 그래픽, 타이포,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