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성적 비관자살이라는 끔찍한 뉴스를 접하고 나니

아이 학교보내는 게 겁나는 요즘.

모든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

칭찬받아 마땅한 고든이야기.

7살 우리딸 외동이라 나름 소심하고 가끔 자만하기도 합니다

칭찬받는거 싫어하는 아이가 어디 있겠습니까만 유난히 칭찬만 원하고

꾸중에 민감한게 우리 아이네요

책속 주인공.. 고든은 언제나 말썽꾸러기.. (흔히 우리 학창시절에 만나는 분위기메이커~)

친구들은 모두 칭찬스티커를 받지만.

고든은 부러운 내색도 안하고 그런 친구들을 재밌게해주고 도와주고

또 칭찬스티커를 받을수있게 도와주다 혼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퀴즈시간.

고든의 엉뚱함이 부담스러운 친구들은

고든이 자기팀에 합류하게 되는걸 꺼려하고...

그 사실을 알게된 고든은.

자신은 아무것도 잘하는게 없고

칭찬스티커도 한장 받지 못했다고 울먹입니다.

울먹이는 고든을 처음봐서 놀란 반친구들

한명씩 고든에게 다가가

고든의 장점을 이야기해줍니다.

고든은

친구를 잘 도와주고

칭찬을 잘하고

언제나 재밌다고요.

선생님도 곧 동의하시고는^^

친구를 잘 도와주는 고든을 위해

특별히 고든의 이름을 넣은 별을 만들어서 주십니다.

드디어 고든도 금별스티커를 받게 된거예요.

"좋은친구 고든별"이란 너무도 특별한 금별이지요!

고든의 행동에 웃고

질색하고.. 가우뚱하던 우리딸도

마지막의 반전을 유쾌해하네요.

"좋은친구 고든별"이라니^^ 고든 정말 좋겠어요.

진정 인생에서 중요한 인성이 무엇인지

각박한 세상이 겁나기만 합니다.

착한것도 나쁘고

공부못하는건 죄가 되는 세상이 아니라

남을 돕고자하는 마음

칭찬하고 힘을 주는 행동이

진정한 가치로 인정받는 사회를 꿈꿔보고 싶네요.

요즘 우리딸, 요즘 매일매일 이책만 읽어달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