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급 시험을 치고난 후 2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3급은 두꺼운 기본서로 공부했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기본 한자의 뜻만 명확하게 알면 독음은 문제가 없고

쓰기도 독음공부할 때 쓰면서 공부하면 저절로 외워집니다.

그래서 이번 2급 준비할 땐 문제만 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그런데 예상문제와 기출문제 부분만 그렇습니다.

저는 문제를 풀면서 오답을 체크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아예 2급 배정한자를 보지도 않고 말입니다.

계속 나오는 한자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틀려도 

나중에 기출문제를 풀 정도쯤 되면 대충 다 알게 됩니다.

그래서 문제파트는 정말 재밌게 풀었습니다. 

그런데 앞부분, 8급 한자부터 2급 한자까지 몽땅 기록한 부분은 정말 쓸모가 없더군요.

하다못해 4급 한자까지는 글자크기를 확 줄여놓든가,

안그래도 8절 사이즈라 보기가 불편한데 정말 넘기는 것도 걸거쳤습니다.

한자를 배열해 놓은 부분은 좀 더 눈에 들어오도록 편집을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그런 점을 제외하고는 한자공부할 때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기엔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