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내용을 압축하자면 알콜 중독자인 아내와 남자애인이 있는 호모 남편의 이야기라 할수있는데..

아내와 남편.. 그리고 남편의 애인이 만들어가는 오묘한 삼각관계가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게
사는 그들의 삶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준다.

 

에쿠니 가오리 작가만의 색깔과 정서가 가득가득 담긴 작품..!!

 

사실 "소란한 보통날"을 읽고 나서 에쿠니 가오리라는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반짝반짝 빛나는>의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들에 흥미가 생겨 읽게 되었다.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들의 평범하고 잔잔한 일상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아내 쇼코의 감정기복때문에 짜증이 났었는데...

우울증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 너무 많아 책의 따뜻함과 포근함을 죽이는거같아 짜증나고 조금
지루하기도 했다.

 

그래도 남편과 남자애인과의 관계를 이해해주고, 남편도 아내의 우울증세를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는것을 보며 책의 제목이 왜 <반짝 반짝 빛나는>일지 조금은 알게 된거 같다.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이라고 <반짝반짝 빛나는>의 10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그 책을 통해 그들의 10년후가 어떨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