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위성에 의해서라도 선교는 해야한다. 그러기에 다들 여러가지 모습으로 준비를 해서 한번도 가 보지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곳으로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떠나는 것이 선교이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도 아직 한번도 예수님을 모르고, 또 그들 역시 너무나 많은 도움이 필요한데 굳이 나가야 하냐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선교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다. 그러기에 많은 교회들이 각 지교회에서 각자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를 감행하는 것이다. 목숨을 걸고라도.......

 

 우리교회도 베트남에 단독 선교사를 파송했다.

나와 동기인 목사님 부부가 떠났다. 벌써 7년이 넘는다. 그러기에 일년에 1회씩이라도 그곳에 가 보고 싶어하고, 가서 조금이나마 선교사님 가정을 도우려 한다. 그러기에 더욱 더 열심히 기도하고 준비를 해서 간다.

하지만! 갈때의 모습을 보면 가끔 왜 가는지 의문이 들때도 있다. 젊은 청년들이 갈 때는,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해서, 여러가지 모습들로 준비를 한다. 그곳에 가서 해야할 일들, 프로그램 등등

 언어까지도!

하지만, 조금 연세가 드신 분들이 가시게 되면, 일단은 언어를 배제시켜두고 생각들을 하신다.

왜? 이 나이에 무슨~ 영어가 되나, 베트남어가 되나~! 등등의 이유로 말은! 언어는 정말 선교사님이 통역을 해야하는 것을 기정사실화 해서 나가시게 된다.

그럴때마다 우리가 선교지를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되려 하는 것인지, 아님, 감독을 하러 가는 것인지에 대해 약간의 회의를 느낀다.

 

 이 책은 그런 여러가지 면을 충족시켜 주기에 너무나 좋은 책이었다.

비자를 받는 방법부터, 입국절차들, 공항에서 처음 만난 분들과의 대화들, 택시나 버스 승차법들, 무엇보다도 참 좋았던 것은, 영어간증법이었다.  단순히 우리가 공식적으로 접하는 여러가지 전도법들도 참 많이 귀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정말 나의 마음과 내가 하나님을 만난 부분들을 그들에게 영어로 얘기할 수 있는기회는, 그런 방법들은 우리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많이 답답한 부분들이었다.

 정말 방언의 역사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선교지 사람들이 다 알아들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것만을 믿고 갈 수도 없는 문제이고 말이다.

 

 이 책은 선교를 위해 한 번쯤 헌신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공부를 해야할 중요한 책임에 틀림없다.

즐겁게 함께 기도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귀한 책인 것 같다. 이제 곧 다시 준비를 해야하는 우리 교회의 예쁜 청년들에게도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귀한 책을 이 즈음에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