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꿈을 이어서 꾼다. 처음에 꾼 꿈. #1
배경은 한 대학교 캠퍼스. 새 건물인지 깔끔해보이는 캠퍼스 안. 벽은 하얀색이고, 문도 하얀색. 같은 과 애들과 떼를 지어 강의실에 들어간다. 나는 1학년이다. 오늘은 중간고사 시험날. 여교수가 시험지를 잔뜩 들고 들어온다. 여교수 : 오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간고사 날이죠? 모두 잘 보길 바라요. 시험지를 나눠준다. 시험지를 보는 나. 보기만 해도 어렵다. 그래도 열심히 푸는 나. 아는 문제도 있고, 모르는 문제도 있다. 대충 아는 문제만 풀었다. 그래도 몇 개 풀었으니 빵점은 아닐 터. 시험지를 내고 갔다. #2 또 그 강의실 채점결과를 알려준다고 한다. 저마다 채점결과를 보고, 잘 봤네 못 봤네 한다. 한 여학생이 나에게 와서 내 점수가 잘못된 게 아니냐며 묻는다. 깜짝놀라 앞에 나가 내 점수를 보니,,, 나 혼자 빵점! 내가 꼴찌다. 사람들이 흉을 보기 시작한다. 학생 1 : 세상에! 얼마나 못봤으면 빵점이래? 학생 2 : 그럴줄 알았어. 완전 꼴찌잖아? #3 다른 강의실 나는 우연히 그때 그 시험지와 문제 답을 얻었다. 채점을 하기 시작하는데...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동그라미. 알고보니 나는 50문제중 28개를 맞췄다. 두번째 꾼 꿈 #1 캠퍼스 3학년이 되었고, 어떤 남자애랑 친해져서 같이 다니게 되었다. 그 애는 나를 졸졸 따라다녔고, 나도 그 애가 싫지 않았다. 학교 축제때도 그 애랑 놀고, 맨날 그 애랑만 놀았다. 수업도 같이 들었다. 어떤 수업에서 그 애 친구를 만났다. 그 애 친구가 그 애의 옆에 앉았다. 그 애는 자꾸 날 쳐다보았고... 그 애 친구 : 너 저 여자 좋아하냐? 그 애 : 응! 어떻게 알았어? 그 애 친구 : 딱보니 알겠다. 너 보기보다 눈이 낮구나! 난 저런 여자 별로... 다 들린다. 재수 없군. 수업이 끝나고 그 애가 나에게 달려온다. 그 애 : (웃으며)가자! 나 : 아까 걔 누구야? 재수 없어. 그 애 : 나도 걔 재수 없어서 싫어하는 애야. 나 : 어쩐지... 그 때 그 애 친구가 우리쪽으로 온다. 그 애 친구 : 같이가자. 같이 가기 싫은데... 같이 가다가 우리 둘이 한 강의실에  들어가서 숨는다. 수업중인 강의실이다. 교수님이 영어를 설명 중. 맨 뒤에 가서 앉는다. 갑자기 그 애 친구가 강의실 문을 확 열더니 그 애 친구 : 여기 있을 줄 았았어. 화들짝 놀라 책상 밑에 숨는다. 그 애 친구 : 책상 밑에 숨어도 다 보이거든? 그 순간 시선이 전부 우리에게 쏠리고, 강의실은 난장판이 된다. 교수님이 계시는 데도 사람들은 이성을 잃었다. 학생 1 : 뭐야? 저사람 그때 빵점 맞았던 사람이잖아? 학생 2 : 그러게! 못해도 저렇게 못하는 사람은 처음봤었다니까! 학생 3 : 공부를 잘하는 사람인 줄 알았더니 엄청 바닥이었잖아? 뜨아! 일학년 때 일을 아는 사람들이... 일단 도망. 물론 그 애는 나를 따라왔고. #2 또 다른 강의실 나는 1학년때 있었던 일을 모두 그 애에게 말해주었다. 그 애는 뭐 그런 일이 있냐고 황당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