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기 생각도 많아지고, 주장도 세졌다. 이 책은 내가 읽기위해서 구입하기도 했지만 아이들 아빠가 읽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조금 어릴적에 읽었더라면 더 좋을 것을.. 후회가 된다. 엄마로서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두 아이를 키우는 것이 늘 힘들고 어려웠다. 그리고 내가 엄마로서 준비되지 못한채로 그냥 엄마가 되어버렸구나 생각을 늘 해왔던 터이다.  아이들이 조금 더 어릴적에 이런 책을 접하고 또 잘못된 점을 고치려고 노력했더라면 지금 격고있는 아이들의 사춘기 기간을 조금더 원만하게 지내지 않았을까.. 안타깝다.

  아이들과의 관계호전 내지는 이전의 좋았던 관계로 계속 이어지기 바라는 부모가 있다면 이책을 한번 권해주고 싶다. 그리고 아빠들에게 권하고 싶다. 요즘 젊은 아버지들은 자녀에 대해 이전의 아버지들보다 관심을 갖고있기는 하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가정의 아이들은 엄마와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만 아빠와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었을때 아버지들은 자녀와의 대화에서 난관에 빠지고 오히려 관계가 악화되는 상황까지 가게 되는것 같다. 아빠들도 내 아이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어릴적부터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사춘기, 어쩜 그보다 어려운 시기가 올지라도 아이, 아빠 서로 믿고 의지하는 좋은 협력자가 되어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