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가 누군지 아니?" "알아요, 조선시대 제일의 화가~"

오호..딸아이가 책을 받더니 시큰둥해서

엄마가 툭~하고 던진 질문에제대로 대답을 해 준다.

"그런데, 김홍도 아저씨는 그림만 잘 그렸던 게 아니라 시도 잘 짓고

음악에도 능했던 엔터테이너였대."

우리 삶이 담긴 멋진 풍속화를 그려 정조대왕이 좋아했던 화가 김홍도,,

그런데 산수화, 인물화, 불교화, 기록화, 화조화 등의 그림을

두루두루 잘 그렸던 조선 시대 최고의 화가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김홍도 갤러리 책을 받고 훑어보면서 정말 작품이 이렇게

많구나..새삼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김홍도의 일생과 예술 세계를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책은 미술관에 가기 싫어하는 혹은 바빠서 못 가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그림이라면 뭔지 모르겠다 싶어 외면하는 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제목, 흥미를 돕는 말풍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대화체의 설명,

그림의 핵심부분에 대한 포인트 조각그림 등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이 책을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또한 역사를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어려운 단어에 대한 풀이와 역사적

배경 속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설명 해 놓은 부분도 책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 권의 갤러리를 옮겨다 놓은 '김홍도 갤러리' 책이 참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