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황금돼지 아이 수학교육

우리 딸도 생선 도둑을 잡았을까요?  : 6세 우리아이 첫 수학동화

 

이미지가 잘려서 보기 불편하시다면 블로그 게시글로 읽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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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가 되니 어린이집에서 졸업하고 유치원으로 가라고 합니다.

입학부터 치열한 유치원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경쟁사회를 경험할 나이가 된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다른 엄마들 영어달걀시킨다!하고 티비에서 영어달걀 광고나오면 불안해지기 시작하는데-

그래도 신랑은 놀게 두라고 합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07년 황금돼지띠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나만 불안한것인가?

 

요즘 가장 큰 고민이 아이교육인데- 한창 고민하던 찰나! 처음으로 수학동화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수학동화를 읽을 나이가 되었구나... 하면서 접한 우리아이 첫 수학동화!

 

 

 

수학동화에 수만 가득한게 아니라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배웠어요.

실은 엄마가 수학이랑 담을 쌓았던터라... 어떻게 교육을 시작해야하는지 참 깜깜했는데-

재미있고 스릴만점인 이야기로도 충분히 수학을 가르칠 수 있다는 걸 알았네요.

 

 

 

 

생선 도둑을 잡아라는 공간개념을 담고있습니다.

심리검사 중 일부에 "공간지각능력" 평가영역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이의 적응상태나 지적능력을 알아보고자 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인데요.

 

공간지각능력은 아이의 수학능력뿐만 아니라 읽고 쓰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하니 중요성은 두 말하면 잔소리! 

그럼 이 수학동화는 공간에 대하여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요?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생선가게에 생선이 없어진 사건을 시작으로 불독 형사가 범인을 잡기위한 추리를 펼쳐나가면서-

위치와 방향에 대한 개념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등장인물의 심리상태 묘사를 표정에 잘 드러내고자 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왜냐... 캐릭터들이 귀엽지만은 않았거든요.

범인은 악랄하게... 불독형사는 침착하면서도 섬세하게!!

 

위의 본문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가까운.... 가장 먼..."

공간과 관련된 단어들은 붉은 색으로 눈에 들어오기 쉽게 표기되어있어요!

더 자세히보면...

 

멀고 가까움, 앞과 뒤, 맨 오른쪽과 맨 왼쪽, 오른쪽과 왼쪽

그리고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방향의 개념이 설명되어 있어요.

거리의 개념과 반대의 개념 그리고 기준의 중요성을 꼼꼼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왼쪽 오른쪽 헷갈려하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듯한 책입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살짝 반전이 숨어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아이가 한참을 생각하다 다시 책을 앞으로 돌려 무언가를 확인하고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문제를 풀어내더라구요.

스포가 되면 안되니 그 부분은 쉿! ㅋㅋ

여하튼 아이가 스스로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매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활동지가 포함되어있는데요.

알맞은 설명대로 따라가면 범인을 잡을 수 있는 것인데- 알맞은 설명도 위치와 방향에 대한 개념입니다. :-)

 

 

두번째 문제에서도 기준에 따라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정답도 꼼꼼히 나와있으나 요 정답을 먼저 보지 않게 해야되겠죠?

그리고 뽀나스~!!

 

 

 

활동지의 하이라이트부분! [숨어 있는 네옹을 찾아라!]

첨부된 봉투를 뜯어내면 정답지가 포함된 그림판이 나온답니다.

엄마와 함께 숨어있는 네옹의 위치를 찾는 게임이예요. 아이가 "게임"이라고 하더라구요. ^^

왕년에 월리 좀 찾아줬던 엄마보다 더 빠릿빠릿하게 잘 찾는 딸!

(칠판이 있으시면 칠판에 자석으로 붙여놓고 찾으셔도 되는데 저희는 바닥에 놓고 했어요 ㅋ)

 

 

 

 

다양한 설정으로 숨어있으면서도 비슷한 네옹들이 여러마리라-

헷갈리지 않고 위치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눈썰미가 필요한 게임이예요!

틀렸을 경우엔 엄마가 찾으라고 했던 네옹과 어떤 점이 다른지 설명해보게끔 하는 것도 중요하더라구요.

 

 

 

 

 

정답은 이렇게 나와있답니다.

정답 네옹 말고도 수많은 네옹들이 숨어있어서 더 즐거웠던 활동시간!

 

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 아쉽게 끝마칠 수 없지요. ^^

 

며칠 뒤 위치와 방향- 공간의 개념을 복습할 기회를 마련해주어야겠다싶어-

사용하지 않는 달력을 준비했습니다.

 

 

 

공간인지의 기본! 바로 좌표죠!

좌표감각이 발달되어있으면 평면상에서의 위치감각도 탁월해지고-

베스트드라이버가되어 운전도 신나게 하고 다닐 수 있게 된다는 말씀!

(그래서 지구본이 집집마다 하나씩 있는걸꺼예요)

 

보험사에서 받은 달력인데- 굵은 빨간펜으로 좌표를 확실하게 그어주고-

가족들의 생월과 생일 숫자게 동그라미를 쳐 놓은 상태에서-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숫자를 하나 고르게 하고는-

그 숫자로부터 가족들의 기념일의 위치까지 얼마만큼 어느방향으로 움직여야하는지-

함께 생각해보고 설명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 게임의 장점 : 엄마 생일을 확실하게 기억하게 된다.

 

 

 

공주가 좋아하는 숫자가 5라면서 동그라미를 치더라구요.

5로부터 엄마와 공주님의 생월인 숫자 7까지는 어느방향으로 얼마만큼 움직여야하는지를 시작으로!!

아빠 생일도-동생생일도 모두 다 찾아가보았답니다.

 

동화내용 중 불독 형사가 설명했듯이 맨 오른쪽, 맨 왼쪽 그리고 위와 아래 방향등을 설명하기 쉬웠고 아이도 정말 잘 이해해주었어요.

 

"위로 세칸!" "오른쪽으로 두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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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도둑을잡아라, 수학동화, 유아수학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