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단비 어린이 그림책 [우리 모두가 1등이야!] 를 만났어요 ^^

아이도 좋아하지만 엄마가 더 재미있게 읽은 책이 아닐까 합니다 ㅋㅋ

표지에 그림을 보고 어떤 책일까?? 궁금했었는데...예상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네요

내용은 남극에 살고 있는 펭귄이 열심히 물고기 잡으러 나갔지만 결국 물고기는 잡지 못하고 돌아와 배도 고프고 지치고 속이 상해 이글루로 돌아온 펭귄이 하루의 걱정을 잊어 버리려 얼려둔 고등어를 꺼내 먹으면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지요~ 우리도 그렇잖아요~ 지친 하루를 아무것도 안하고 텔레비젼 앞에 앉아서 멍하니...쇼 프로그램 같은 걸 보면서 기분 나빴던 일을 잊어버리잖아요 ㅋㅋ

텔레비젼에서는 사람들이 수영대회를 하고 있었대요~ 수영선수인 펭귄이 그걸 보고 얼마나 가소로웠겠어요~ 사람들이 우승을 한 선수에게 금메달을 주었는데 그걸 받은 선수가 금메달에 입을 맞추는 것을 보고 펭귄도 반짝반짝 빛이 나던 금메달을 갖고 싶어졌나봐요

곧장 방으로 들어가 배낭을 싸서 어디론가 떠났어요~ 어디일까요?? 바로 텔레비젼에서 나오던 운동경기를 하는 곳에 단 이틀만에 도착했네요~ 와~ 우!!...놀라운 실력이지요 ㅋㅋ

올림픽 중이었는데 올림픽 중에서 펭귄의 주 종목인 수영 대회에 나가게 된 거지요~

결과는 뻔하지 않겠어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지요 ^^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사람들과 펭귄이 같이 경기를 했으니 예상치 못한 빠른 기록에 사람들은 불만을 터뜨린 거지요~ 결국 특별위원회란 것이 열리고 30분만에 우승을 한 펭귄이 금메달을 뺏겼어요ㅠ

"펭귄은 허용되지 않은 물갈퀴를 꼈기 때문에 금메달을 가져갈 수 없다. 그리고 다시 올림픽 경기에 나올 수 없다." 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로 금메달에서 실격처리가 된 거지요~ ㅡ.,ㅡ

신문기자들이 이 엄청난 사건을 기사로 실었고 펭귄은 인간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하며 불공평 하다고 했지만 심판들이 냉혹한 결정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오고 말아요

얼마 뒤 동물의 왕인 사자가 그 신문을 읽게 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지네요 ^^ ㅋㅋ

사자가 펭귄의 발을 물갈퀴라고 말한 그 어이없는 기사를 봤으니 얼마나 화가 났겠어요!!

" 모든 동물은 지금 당장 올림픽 경기에 나가서 있는 힘을 다해 금메달을 따라! " 라고 모든 동물들에게 명령을 내렸어요...

동물들은 모든 올림픽 경기에 참가해서 곰의 투포환에서 금메달을 타조는 장거리 달리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캥거루는 권투에서 금메달을 원숭이와 유인원인 오랑우탄, 고릴라는 철봉, 마루운동, 평균대, 뜀틀, 리듬체조 뿐 아니라 레슬링에서도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지요

힘센 코끼리는 역도에서 금메달을 아래 그림은 신이 난 코끼리가 다른 선수들을 역기에 올리고 찍은 기념 사진이랍니다 ㅋㅋ

치타는 단거리 달리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고래는 장거리 수영 경주에서 모두 1등을 했지요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서 지켜보던 사자는 만족스러웠지요~ 제가 봐도 아주 통쾌하네요

그래서 사람들은 메달을 하나도 받지 못한 올림픽이 되었어요

그런데 다시 그 특별위원회라는 게 꾸려졌어요 사람들이 금메달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한 거지요

펭귄이 물갈퀴를 착용했다고 억지를 부린 것처럼 또 다른 동물들을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그렇지만 악어가 맨 앞에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자 겁이 난 심판들은 동물들을 조사하지 않겠다고 했고 동물들은 모두 메달을 간직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사람들은 여러 해 동안 힘들게 훈련을 하고도 메달을 받지 못한 게 속상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네요~ 그걸 본 동물들은 마음이 아팠지요

지혜로운 왕 사자가 메달을 모두 모아서 사람들에게 돌려주며 진짜 멋진 말을 하네요

" 우린 무조건 이기려고 하지 않았어요. 우리도 함께 하고 싶었던 거예요."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올림픽 위원장이 사자에게 와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동물들의 스포츠 정신을 칭찬하며, 사자에게 명예 메달을 주었다네요~ 그 사진이 젤 아래 그림에 있어요 ㅎㅎ

이 이야기의 끝은 다시 펭귄에게로 며칠이 지나 펭귄이 소포를 받았는데 봉투 안에는 금메달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린 신문이 들어 있었다네요

세계 스포츠 금메달~ 펭귄을 위한 금메달이라는 제목과 함께 동물 친구들이 펼친 올림픽 경기가 실린 기사를 '올림픽 경기' 위원회에서 보낸 거지요~ 해피엔딩인 이 줄거리...보고 또 봐도 진짜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