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연 출판사의 [선생님은 너를 사랑해 왜냐하면]...읽고...새학기 준비로 바쁜 지금 시기에 딱 맞는 책을 골랐네요^^
저희 큰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녔고 올해 새로운 유치원으로 옮길 예정이예요~

옮기는 이유는 아쉽게도 작년 한해 동안 선생님이 소심한 울아이를 배려 하지 않은 건지...아이가 갑자기 원에 가기 싫다고...밥 먹는 시간에 꼴찌 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면서...울상으로 원에 가기 싫은 내색을 하기 시작했는데...저는 첨에 그냥 원에 가기 싫어서 하는 소린 줄 알았네요 ㅠㅠ

불행히도 1년을 지켜 보았는데...선생님과 울아이는 맞지 않은 것 같았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선생님과는 "엄마 내년에도 풀잎반 하는 거야?" 이랬는데...참, 아이도 저도 속상한 한해였네요
그래도 아이가 아직 유치원을 다녀야 하는 시기여서...마음을 다독여 주려고 이 책을 선택하였는데...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아이가 이 책을 다 읽은 후 첨에는 반응이 시큰둥 했지만...몇번 더 읽고 같이 얘기하니...아이가 엄마~ 선생님들은 울보여도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고 사랑하고...
선생님께 시시콜콜 찾아 와 귀찮게 하는 아이도 사랑하고...
힘센 아이가 친구를 괴롭혀도 사랑하고...잘난 척 하는 아이도 사랑하고...방귀쟁이에 장난꾸러기도 사랑하고...지각대장도 사랑한대~ 참, 신기하다 그지?? 이러네요...그래서 제가...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을 좋은 점을 봐주고 사랑한다고 말 해줬어요^^
울아이가 상처 받았던 마음을 빨리 잊어 버리고...새로운 곳에 적응도 잘 하고...새로운 선생님과 만나 다시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유치원 생활을 하기를 바라 봅니다~
재미있는 그림과 좋은 내용의 글이 담긴 이 책을 만드신 작가님께...감사합니다!!

물론 선생님도 사람인지라...심하게 말 안듣고 수업시간에 큰소리로 떠들고 하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그래도 일반 사람이 아닌 교육자의 길을 가시는 선생님들이기에 가능한 일이 되지 않을까...하는 바람을 해 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쓰신 분도 이런 말썽꾸러기 아이들일 지라도 선생님이 가슴에 품어 사랑한다고 표현 해 주신 게 아닐까요??

저희 아이처럼 한해를 선생님과 잘 지내지 못하거나 아이가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느끼지 못한 아이게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왜냐하면 ♥ 너희들은 모두 사랑스런 아이들이기 때문이야
페이지 : 마지막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