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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모리야마 미야코의 [아기토끼의 엄마놀이]를 소개 할까 해요~

이 책은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처럼 예비 초등이나 초등저학년이 읽으면 좋을 듯한 책이예요

어려운 내용은 없는 대신 글밥이 좀 많아요, 페이지수도 많고요 ㅎㅎ 그래도 그림이 아이들이 보기 쉬운 스케치 스타일이어서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은 좋아하네요

울 아이도 책을 제법 많이 읽는다는 생각에 이 책을 주문했는데...생각보다 글밥이 많아서인지 약간은

지루해 하네요~

글밥 많은 책을 처음 읽어주면 꼭 이러더라고요 ㅋㅋ

제목처럼 이 책은 아기토끼가 엄마토끼처럼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내용을 그린 성장동화이구요

엄마가 외출한 사이에 아기토끼가 혼자 엄마의 역할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데...

친구인 아기다람쥐도 나오고, 아기여우도 등장하지요~ 아기란 말이 계속 반복되어 나오니...

(옆에서 듣던 우리둘째가 아기래~ 아기토끼~ 아기다람쥐~ 아기여우~ 이렇게 막 따라하네요)

주인공 아기 토끼는 엄마처럼 엄마의 앞치마를 두르고 엄마가 이 시간에 무얼 하셨을까? 떠올리면서

본인이 엄마니까 할 일을 찾아요~

그런데 엄마가 벌써 아침일찍 일어나서 빨래랑 청소랑 아기토끼의 점심까지 다 만들어 두고 외출하셨네요 ^^ ㅎㅎ

결국 아기토끼는 엄마가 책을 보는 시간에 엄마의자에 앉아 책을 보는데...엄마의 책은 좀 어렵겠죠?

제목은 읽을 줄 아는데...읽다보니 아는 글자는 별로 없고...내용이 끊기니...다른 책을 집어드네요

다른 책은 다름아닌 요리책이예요~ 그러나 그 요리책 역시 제대로 내용을 완전히 읽을 수가 없네요

그러자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요~ 친구들은 뭐 좀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결국 셋다 거기서 거기네요 ㅋㅋ 그래도 다행히 아기여우는 스프를 끓여 본적이 있나봐요 그래서 셋이서 당근스프를 끓이기로 하고 열심히 당근 썰고 다른 재료랑 넣고 물 많이 붓고 끓이는 중에 친구들이 점심 먹으러 집에 간다고 하자 아기토끼는 엄마가 준비해 준 점심을 보여 주면 친구들이랑 맛있게 먹지요~

점심 먹고 나자 아기다람쥐랑 아기여우는 밖에 나가 놀자고 해요 아기토끼도 나가 놀고 싶겠죠? 같이 나가 놀기로 하고 끓이던 스프 냄비에 물을 더 많이 부어 놓고 가지요

놀다가 비가 쏟아져서 친구들이랑 집에 와서 널어둔 빨래 걷어 두고, 친구들은 이제 집에 돌아가고

아기토끼는 다 된 스프를 맛보네요~ ^^ 그래도 맛은 있나봐요 ㅋㅋ 아주 만족해 하는 아기토끼...

그리고 저녁에 엄마가 돌아와 보니 아기토끼는 식탁에서 잠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