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만들고 즐기는 신개념 카페 공간
            "카페 수업"

      

                                                      이지나 지음  / 나무<수:> 

요즘 부쩍 늘어나고 있는 다양하고도 실험적인 카페들을 보면서 각 카페에 대한 특이함과 
성격이 궁금하기도 했다.
사실 블로그나 기사를 접하지 않고서는 그 카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기는 어렵다.  그것도 호기심이 자극하지 않는한 말이다.  

'카페 수업'이라는 책 제목에서도 카페를 공부하는 혹은 알리는 역활을 하는 책인듯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저자는 카페가 본인을 자극하고 우리를 자극하고 점점 더 발전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공간으로 소개한다.

이 책에 소개된 공간에서 만나길 희망하며 카페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카페의 팁들을 모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카페에 대해 관심이 있지 않는한 손수 찾고 질문하기는 쉽지 않다. 카페 안에 들어가 메뉴판에 혹은 그 공간에 붙여진 기사를 보지 않는 한 실제로 어디에서 어떤 정보를 어떻게 얻어야 할지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다니면서 저마다 다른 컨셉 그리고 분위기, 독특한 곳들을 찾아 발품을 팔고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했다. 

공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물씬 들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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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여섯번째 수업으로 구성이 되며 방과후 수업이라는 마지막 섹션까지 
구성해놓았다.

 *당신의 눈과 마음이 열릴, 첫 번째 수업
 : 소개한 공간_카페 히비, 텔레비젼12, 카페 고희, 마다가스카르
 
*달콤하게 마음을 나누는, 두 번째 수업
 : 소개한 공간_ 빵빵빵,파리/ 스위프 플레닛/아뜰리에 빠띠스리/
                Life is just a cup of cake/ 마망 갸또  

 *커피 향기로 꿈을 키우는, 세 번째 수업
 : 소개한 공간_허형만의 압구정 커피집, 카페 작

 *꽃을 만드는 작은 숲, 네 번째 수업
 : 소개한 공간_까멜리아, h+y, 목요일

 * 요리의 즐거움을 맛보다, 다섯 번째 수업
 : 소개한 공간_나인 스파이스, 리마인드 20

 * 내가 만드는 세상, 여섯 번째 수업
 : 소개한 공간_손끝세상, 카카오붐, 스탐티쉬

*방과 후 수업
: 소개한 공간_ 그외 서울의 카페수업, 우리나라 곳곳의 카페 수업
               도교에서 발견한 카페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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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보기에 크게 6개의 컨셉으로 구성해서 소개하였고 이 컨셉을 대표하는 카페를 
지정해 인터뷰하고 정리를 해놓은 것 같았다.

이 중에서도 가까이 있는 카페가 몇군데 있어서 책을 읽고 그 앞을 두리번 거리기도 했었고 
또 한번 더 가보기도 했었다. 

의미를 알고 그 공간에 가니 더 많은 것들이 보이고 찾게 되는 것이 공간을 탐색하는 또 다른 묘미와 재미를 맛보게 해주었다.  카페의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카페 주인 그 공간을 어떻게 이끌고 가고 싶은지, 어떻게 준비하게 되었는지, 왜 그 지역인지, 다음에 목표는 무엇인지, 카페의 정보, 자신의 카페만의 특색 그리고 노하우, 카페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은 것, 카페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 등으로 각 카페마다의 차별성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또다른 즐거움으로는 몇개 카페의 인기메뉴와 함께 레시피가 공개되었다.

빵빵빵, 파리의 오너가 알려주는 크렘 블륄레 만들기, 스위츠 플레닛의 오너가 알려주는 롤케이크 만들기 등이 레시피 중에 하나이다.

카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카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인 것이 분명하다.  각 카페의 오너의 손길들이 풍성하게 담겨져 있는 이 책속의 내용들은 삶속에서 공간을 찾고 만드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자아내고 활력소를 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