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0개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40개의 미술작품
그 안에서 작가는 자신의 삶을 그리고 기억을 이야기 한다.
명화를 담은 에세이집...ㅋㅋ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미술에 대한 감상을 할 수 있고
그래서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감성적이고 직관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하다보니 일반인들에게도 공감감을 더 얻어내고
더 자유롭게 표현이 되기 때문이다.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이 책을 쓰거나 평론글을 쓰게 되면
너무나 어렵게 표현이 되곤 한다.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저자여서 그런지 책이 한편으로는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호흡하고 숨쉴 수 있기를 바라는 것 같다.
이 작품을 바라보고 느끼고 행복해함을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에 대한 작가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질 않는다
그러나 어렵지 않다. 편안하고 쉽게 다가온다.
그렇게 젖어든다. 상상하게 만든다.
상상의 나래는 늘 즐겁다. 그러다 보니 책에 푹 빠져드는 나 자신을 발견하다.
책속의 사진을 보면서 저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저자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느끼게 되었다.

우리가 잘 아는 마르크 샤갈, 앙리 루소,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마리 로랑생, 앙리 마티스, 르네 마그리트, 마리 로랑생, 피에르 보나르
등 익숙한 화가 혹은 이름은 생소할 수 있으니 작품을 보면..아하~
라는 감탄사가 나올 작가들과 작품들이 담겨져 있다.

2개의 예쁜 책갈피가 들어있는 여성의 섬세함도 느껴볼 수 있다.

작품에 제목과 어울리는 카피를 달고 그에 따른 저자의 생각과 생활
그리고 주위의 이야기들을 함께 담고 있어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외우지 않아도 스스로 기억하게 만드는
마법이 있는 것 같다.

섬세하고도 편안한 표현이 어찌나 그리 잘 맞아떨어지는지...
사랑, 나도 모르는 내 마음 이라는 섹션은 나또한 그랬던 마음이 들었다.
누구나가 한번쯤은 겪었을 ,,,,그리고 보았을 일들을 이미지적 표현
그것이 아마 이 책 안에서 호흡하게 만드는 힘인 것 같다.

마음이 좀 스산할 때 그리고 외로울 때 한번 읽어보면 어떨지
미술 작품과 함께 나누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
아마도 친구에게 듣는 일종의 수다같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