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발견

                               글, 사진 : 장현웅, 장희엽   

 

사소한 일상 그리고 무심히 지나치는 많은 것들

그안에서의 찾는 의미 그리고 시각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시간
그리고 그것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는 시점

모든 것들의 의미를 그 안에서 그리고 내 안에서 찾는 시간

그 안으로 떠나보자!!

 

저자는 자신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모든 사물에 대한 의미 그리고 이야기를 펼친다

 사전적 사물, 그 사전적 의미를 시작으로
 
part 1. 일상의 사물에서 비일상을 꿈꾼다
단추, 지구본, 필름, 옷걸이, 털실, 냉장고, 탁상달력, 나침반, 가위, 탁상시계, 안경, 키보드 등

part 2. 따스한 시선으로 본 추억의 몽타주
선풍기, 레코드, 흑백사진, 모기향, 낡은 운동화, 타자기, 바비 인형, 곰인형, 지우개, 봉투, 라디오, 아버지의 구두 등

part 3. 아날로그의 냄새와 감촉이 좋다
깡통로봇, 유통기한, 양초, 전화기, 뽁뽁이, 성냥, 낡은 카메라 가방 등

part 4. 삶과 느림에 대한 소소한 발견
알약, 손목시계, 선인장, 종이컵, 머리 끈, 압정, 백열등, 구둣솔, 잃어버린 모자, 클립, 돋보기, 조화 등

 사라져가는 모든 사물에 대한 미소 !!!!

 그에 맞는 이미지와 더불어 감성적인 측면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사소한 것들 같지만 없어지면 필요한...
작은 것들과의 대화의 독자들을 끌어드린다.

더불어 영화나 혹은 책 속에 발견한 문장 하나하나를 그 단락과 어울리는 문장을 넣었다

작은 것들은 때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혹은 아무 의미없이 버려려지거나 방치되어진다

이 안에서 추억을 담기도 하고 혹은 잊어버리고 싶은 추억을 되살아나게도 한다

 혹은 어떻게 이렇게 소소한 것들을 신경쓰며 살지?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결국 발견하지 않아도 잘 살아왔다. 혹은 그 의미를 깨닫지 않아도

하지만 이렇게 소소한 것들을 발견하는 기쁨
그리고 삶의 바라보는 자세,
그 의미를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길러지며
내 주위의 모든 것들에 대해 관대해지기 시작했다
또한 여유있게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힘을 모으게 된다

 작은 물건을 찾았다. 그 물건을 사용했을 때 기억이 나고 그 기억과 맞물리는 추억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때의 내 생각과 사고, 느낌이 갑자기 전달되는 순간이  있다.

왠지 전율 같은 짜릿함이...온몸을 감싸는 느낌 
이것이 추억의 힘인 것 같다.

 그냥 길거리를 걷기만 하던 곳이 주변의 나무와 상점의 예쁜 간판들까지
또다른 눈으로 시작으로 마음으로
살펴보게 되고 관찰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이 퍼트리는 사색 혹은 여유 바이러스가 아닐까?

난 원래 작은 것에도 관심이 많고 기웃거리길 좋아한다
아마도 집중력이 떨어져서?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럴 것이다 집중력이 부족해서 ㅎㅎㅎ
기웃거리면서 얻어지는 것들이 삶이 편해지는 것들이 많아지다 보니 이제는 그런 삶이 익숙해지는 것이다

 한발짝 뒤로 물러 모든 것들을 보는 여유로움의 시작 그것이 발견이며 또다른 시작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