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이있다. 이땅에 태어나기 위해 열달을 뱃속에

품고 나와서는 온갖 치성을 드리며 우리를 길러주신것이 어머니다. 우리들의 역사적

인물들 또한 이런 어머니로 인해서 역사에 길을 남겼을 것이다. 어머니 못지 않게 아버지

또한 중요한 존재지만 예전의 가부장제도 속에서 아이들은 당연히 어머니들의 몫이었다.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들의 어머니를 숨결로 만날수 있다니 한없이 기쁘다.

 

*효와 충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문학 세계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얘기한다면 누구를 얘기하는지 알것이다. 서포 김만중을 말한다.

김만중의 어머니 해평 윤씨는 병자호란때 남편 김익겸의 순절로 잃었다. 만중은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채 유복자로 태어났다. 해평 윤씨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지식과 학문을 가르치

는데 소홀함이 없었다. 어려운 형편에도 책을 구하여 읽히고 자신이 직접 베껴서가지 학문

에 소홀함이 없이 하였다. 만중의 효는 어머니의 애정이런 엄격함과 훈육의 결과이다.

김만중의 정치행보는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남해에서 유배생활을 하던중 어머니의 부고

를 듣고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 자식들의 교육이 인생의 전부였다.

성간의 어머니 순흥안씨에 대한 얘기다. 남편 성염조의 적절치 못한 행동에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그러나 아들 삼형제 성임, 성간, 성현에게 어머니 순흥안씨는 엄격한 훈육을 하였다.

성간은 세종 23년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단종 1년 중광문과에 급제하였다. 한편 안평대군에

대한 일화로 어머니께 꾸짖음을 받고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에서 무사할수 있었다.

어머니로 인해서 성간은 후세에 이름을 남길수 있었다.

 

수양대군의 계유정난과 연산군 조선시대의 파란만장한 세월속에서 어머니의 헌신이 아니었

다면 이분들은 어떻게 되셨을까.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을 내쫓고 왕위를 차지하고 그로인해

피비린내나는 숙청의 세월이었다. 폐위된 단종을 복위시키기 위해서 거사를 도모하던 사람

들은 발각된뒤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남자들은 사형을 여자들은 노비가 되었다. 그러나

박비는 두어머니 덕분에 살아남을수 있었다. 죽은목숨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어머의 헌신으로

두분의 왕이 바뀌고 성종임금을 만남으로서 제위치를 찾았다. 낳아주신 성주이씨와 길러주신

언년이의 헌신으로 후세에 이름을 남겼을 것이다.

 

한맺힌 삶을 살아가신 우리들의 어머니. 정갈한 옷차림에 항아리에 정안수를 놓고 오직 자식

을  위해 기도를 하신 우리들의 어머니. 나또한 한아이의 엄마이지만 이분들의 순고한 정신을 

이어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고 했다. 후세에 우리들에게 알

려주신 어머니들의 정신은 분명 이름을 남겼지만 한편으로는 여자의 한맺힌 인생을 말씀해주

셨다.  현모양처로서 살다가신 위대한 어머니들을 위해서 우리는 효를 다해야할것이다. 세상

이 변할지언정 우리들의 어머니는 가슴에 있다. 그리고 그런 어머니들이 계시기에 후세에 이

름을 남길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