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커 갈수록 아이를 키우는 일이 점점 더 힘들게 느껴진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거야!" 라던 확신에 차 있던 나의 육아방식의 문제점도 보이고, 

고쳐야 할 점이 있다는 것은 분명 깨달았는데, 

그게 정확하게 무엇인지 속시원히 알지 못해 답답하던 찰나! 

나의 궁금증을 단비처럼 해소해 준 고마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자신감을 키워주는 질문의 힘』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대화의 중요성은 알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대화인 척하는 대화'로 일관해 온 부모, 

결과를 놓고 꾸중하는 일방통행의 대화를 하는 부모에게.. 

아이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쌍방통행의 대화법을 소개하고 있다. 

 

난 나름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아이들과의 대화.. 과연 진짜 대화였던가?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에게 반문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저자의 글처럼.. 

바쁘단 핑계로 성의없는 대답으로 일관하지는 않았는지.. 

끝까지 듣는 게 짜증나서 아이의 말을 끊어버리고,  

내 맘대로 생각한 적은 없었는지.. 

아이의 말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애섰는지.. 

아이가 신나서 하는 사소한 이야기를 무시하진 않았는지.. 

부끄럽지만.. 

참 반성할 것이 많은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대화의 중요성을 모르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진짜 대화가 아닌, 

'대화인척 하는 대화'를 하는 부모들은 필히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아이의 자심감은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와 믿음에서 나온다.  

눈 앞의 결과만 놓고 다그치는 "대부분의 부모"가 되지 말자! 

"왜"라고 물어주는 부모의 배려는 

아이의 충동적인 행동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반성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결과를 놓고 꾸중하는 일방통행의 대화 대신, 

그 원인을 물어주고 공감하는 부드러운 쌍방통행의 대화법! 

바로 WHY대화법이다.

 

 

아이를 사랑한다면! 

아이를 웃음짓게 만들고 싶다면! 

아이를 자신감 넘치는 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이에게 맞는 WHY대화법을 찾아 적용하길 바란다.

 

『자신감을 키워주는 질문의 힘』은 일곱가지 주제로 나누어 대화법을 제시하고 있다.  

각각의 주제에 알맞은 사례를 제시하고 있으며, 

그 사례에서 어떤 표현이 잘못된 것인지 지적하고, 

좀 더 나은 표현을 제시하며 코칭하고 있다. 

 

 

클린턴이나 빌게이츠를 포함 세계적으로 성공한 유명인사들의 사례를 들기도 했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대화법들을 세례로 제시했기 때문인지, 

그 코칭방법들이 더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나의 잘못된 점을 알았지만.. 

곧바로 내 행동들이 교정될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내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기에..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 부터 바꾸어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어느 순간엔 아이와 올바르게 소통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되어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보며 말이다..

 

 

 

◆ 앞으로 나의 실천과제 ◆

 

 

①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발달을 위해

 

하루 10분만이라도 올곧게 내어주는 지혜를 발휘할 것.

 

→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 점!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자녀의 마음을 읽어주고 그에 공감해줄 수만 있다면  

자녀의 성장에는 억만금의 가치로 다가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눈 깜짝할 사이 훌쩍 지나버리는 10분.. 

아이와의 쌍방향의 소통을 위해 투자해야겠다.

 

 

② 아이가 말을 듣지 않거나 화가 턱밑까지 치밀어 올라도

 

언성을 높이지 않고 차분하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할 것.

 

→ 욱!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우리 둘째..ㅠ 

엄마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란 생각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든다. 

감정적인 부모 밑에서 감정적인 아이가 나오고,

  논리적인 부모 밑에서 논리적인 아이가 나오기 마련이라고 했다. 

이제부터라도 화가나도 살짝 누르고 차분히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③ 꾸지람보다는 관용과 칭찬을, 미움보다는 인정과 사랑을,

 

놀림보다는 용기와 격려를 줄 수 있는 말을 하자.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 않는가?!! 

잔소리를 늘어놓을 시간에 한 번 참고, 한번 웃고, 한번 칭찬하는 것이 

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정신건강상 이로울 듯!

 

 

④ 짧게라도 가족토론시간을 갖기!

 

→ '왜'라는 질문을 던질 때 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어른의 대답이 연결될 때마다

 

아이의 토론능력은 쑥쑥 자란다고 한다.  

아이와 부모가 서로 질문과 답을 주고 받으며 교감을 나누는 'why대화법'의 습관화가 

아이의 사고를 확장시킨다는 것을 명심하고..

  짧게나마 매일매일 아이들과 토론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