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수풀에 숨어 살고 있어요.

주위에는 수많은 포식자들 노리고 있죠.

메뚜기는 이런 곳에 사는게 너무 싫어졌어요.

그래서 메뚜기는 대담하게 바위위로 나와 해바라기를 해요.

포식자들이 하나둘씩 노리고 와요.

뱀, 사마귀, 거미, 새, 개구리와 물고기까지 ..

하지만 메뚜기는 하늘높이 높이 뛰어요.

그리고 높이 올랐다가 뚝 떨어지는 순간에 날개를 생각해내고는

온힘을 다해 날개짓을 해요.

나는 메뚜기를 잠자리나 나비들은 엉떠리 날개짓이라고 놀리지만 메뚜기는 모른척해요.

메뚜기는 자기가 가고 싶은곳으로 바람을 타고 날아갔습니다.

 

 

뛰어라 메뚜기는 저희 작은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랍니다.

메뚜기를 좋아해서 그런 이유도 있지만

메뚜기가 뛰는 모습이나 하늘을 나는 메뚜기의 모습 또한 너무 좋아해요.

 

메뚜기가 주위에 무시무시한 포식자들이 많았지만

용기를 내어 무서운것을 이겨낸 메뚜기가 대단해요.

날개의 사용방법을 몰랐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순발력있게 기질을 발휘해서

날개의 사용법을 알게되었죠.

 

메뚜기는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었네요.

우리의 또다른 동족인 탈북사람의 모습인것 같아 가슴이 찡했어요.

언제 잃을지 모르는 목숨의 무서움과 두려움보다는 자유에 대한 갈망!!

한번이라도 자유를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

사람도 자유를 열망하는데 곤충이라고 그런 열망이 없을까요.

뛰어라 메뚜기를 보고 다시금 자유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