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없는 한 집안의 소년..요군은 자신이 엄마와 여동생 나나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 속깊은 11살 소년이다.

깡통캔에 손을 베이고 나나를 태운 유모차를 끌다가 도랑에 빠지는둥 실수연발인 엄마가 어느날 자동차를 운전하겠다고 한다,

아빠가 없기에 엄마가 운전을 배우려 한다는걸 알기에 반대할수가 없는 요군은 엄마를 응원핮다.운전면허를 딴 엄마가 처음으로 노란코끼리를 모는날..

떼쟁이 울보 나나를 뒷자석에 홀로 두고 굳이 조수석에 타려고 한 요군의 속깊은 맘을 엄마는 모른다.혹시라도 사고가 날까봐 옆에서 브레이크라도 밟으려고 준비중이 요군의 맘을..

엄마의 서툰 운전솜씨로 노란 코끼리는 편한 날이 없다.

키를 안에 넣어둔체 차문을 잠그질 않나,무단주차를 해서 견인되기도 하고 제대로 주차를 못해 뒷차들의 긴 행렬을 구경하게 만들고..

노란코끼리로 인해 아빠없는 요군과 엄마는 한층 더 성숙해지고 한마음이 되어간다.

경쾌하고 단순한 검은선으로만 그려진 그림속에 노란색이 빛을 발한다.

노란 코끼리에..노란 바지..노란 모자...

그림하나마다 단 한가지 눈에 띄는 노란색의 포인트..그건 요군의 성장점과 같은게 아닐까..

결국 노란 코끼리는 망가지지만 가족의 결속력은 단단해졌다.

"이제 이차도 수명이 다 됐나봐.집에 돌아가면 새 차로 바꿔야겠어.그래도 고물치고는 잘 달려주었다고 생각하지않니?요군,사실은 노란 아기 코끼리는 엄마에게 큰 도움이 됐어.우선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거든.선뜻 어디로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