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표지가 눈에 확띄는 책이였다.

깔끔한 재질의 책이 맘에 들었고 화사하고 행복하게 웃는 이들의 사진이 너무 아름다웠다.

장애를 가지고 사는 아이들의 엄마의 이야기라고 하기엔 단어가 적절하지 않다.

책속에 너무 행복하고 밝게 웃는 이들의 모습은 진실되고 순수하며 보고있자니 나조차 부러워질 만큼 여운이 남는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를 세상에 내보내면서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있고 행복하길 바라고 스스로 일어서길 바라는 마음이 잔뜩 들어있다.

나역시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른다..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기에 부끄럽거나 혹은 숨기고 싶거나 혹은 슬프다고 생각했다.하나님은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것을 사랑하며 각기 의미를 부여하셨다지..

이 아이들역시 세상에 필요한 존재로 태어났고 사랑받을 의무가 있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장애인 시설과 문화는 턱없이 부족하며 사회인식역시 많이 부족하다.많이 들었고 많이 느끼며 나 역시 그런 편견으로 장애아들을 본건 아닌지 부끄러움이 든다.

장애아라서 유치원에서 거부당하고 일반 학교에 들어갈수 없는 그런 편애는 버려지면 좋겠다.비 장애인과 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꾸밈없이 맑은 모습의 아이들의 사진과 한없이 자애롭고 현명한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더없이 행복했고 나의 오만함에 부끄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