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튜더의 생활을 흠모하며 지켜보다 그녀의 책을 모두 소장하고 싶어졌다.

타샤의 정원,행복한 사람 타샤튜더,타샤의 집..

양장본으로 되어 고풍스럽고 그녀의 30만평의 아름다운 대지와 동물들,직접기른 허브와 꽃,과일들..고전방식으로 직접 만들어 입는 그녀의 옷..

그녀가 그린 삽화들도 너무 따뜻해보이고 아름다웠으며 꽃속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화원을 가꾸는 그녀의 평범한 모습도 너무 멋져보였다.

소장용으로 나온 타샤시리즈도 있었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한권씩 사보기로 결정..

그리고 고르다 고르다 선택한책이 바로 (타샤의 식탁)이였다.

평소 웰빙먹거리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타샤의 식탁)이 바른 먹거리생활로 나를 이끌어줄것이라 믿었고,분명 그녀가 그린 아름다운 삽화들과 직접 찍은 갓 구운 빵과 버터들..오븐속의 따끈한 칠면조 등의 사진이 잔뜩 수록되어 있을거라 기대하며 이책을 선택했다.

그리고 책을 펼쳐들고 몇분뒤..적잖이 실망했다.

미국식 요리법..그녀가 자신있게 만드는 레시피만 잔뜩 수록되어있었고 삽화도 겨우 몇개만 있을뿐..이책은 내가 원했던 책이 아니였다.

나는 그녀의 삶의 방식이 아름다워 책속에서 그녀의 삶을 엿보기를 원했고,그녀의 식탁속에서 행복한 맛에대한 음미를 느끼고 싶었다.

허나 이책은 온통 레시피만 가득한 단순한 요리책일뿐..

거기다 한식을 먹는 나로써는 오븐요리가 대다수인 그녀의 책이 못마땅하기 그지없었다.

내 첫 선택은 이렇게 허망했지만..

다들 타샤의 정원이나 타샤의 집은 정말 멋진책이라고 칭찬을 하기에..

다시 그책들에게 내 맘을 뺏겨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