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이미 애니매이션으로 나온 만화영화 [캔디 캔디]를 소설책으로 처음 접한건 중학교 시절 이였던거같다.

주변의 힘든 상황을 씩씩하게 이겨나가며 이라이져와 닐의 고약한 장난에도 꿋꿋이 버틴 주근깨 투성이의 개구쟁이같은 캔디의 이야기는 너무도 재미있고,읽어도 읽어도 질리지않아 나를 몇달간 열병처럼 앓게했다.

만화책보다 소설책으로 읽는게 더 재미있는데 애석하게도 지금은 소설로 된 캔디책이 시판된걸 보지못했다.

그래서 만화 캔디캔디를 소장하고 있다.

캔디가 처음 부터 마음속에 품었던 아련한 동산위의 왕자가 아드레이가의 큰아버지-자유분방한 알버트 였던걸 마지막에 알게 되었을때 많이 놀랐고,반항아 테리우스와 사랑을 격게되지만 또 다른 여인 스잔나의 구애와 테리우스 대신 다쳐 평생 휠체어 신세가 된 스잔나를 그냥 둘수없어 결국 스잔나를 선택한 안타까운 테리우스..

앤소니,스테아,아치라는 든든한 캔디의 지원병이자 친구들..그리고 둘이 죽고 홀로 동산위에서 백파이프를 불던 아치의 쓸쓸한 모습..

이책은 순정만화의 대표로 손꼽히지만,소설로 읽는게 더 재미있었고 오래도록 여운에 남는다.

그리고 만화라고해도 소장가치가 있는..소녀들의 마음을 오래도록 사로잡을 최대의 순정만화라 여겨 믿어의심치 않는다.

 캔디는 모든 소녀들이 선망하는 성격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씩씩하고 쾌활한 여성의 모습이며,하이틴대표 소설이며 대표 순정만화일것이다.앞으로도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