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과 일곱살짜리 어린 아이둘을 이끌고 어떻게 아프리카까지 갈 생각을 했을까..

말라리아의 공포와 야생의 열악한 환경,비위생적인 시설과 말도 안통하는 사람들이 사는곳에 그 생때같은 자식들을 데리고 무작정 시도한 글쓴이의 행동이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않았다.

아니,혼자의 몸이였다면 재미있고 기발한 발상일지 모르겠지만 나역시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좀더 좋은환경속의 나라로 떠나서 체험을 해도 될텐데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열악한 환경속의 나라로 떠날 필요가 있을까싶었다.

글쓴이는 6개월간의 아프리카 생활을 통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도움이 되었고 아프리카에서 보낸시간은 인생의 황금광맥이며 그곳은 또 다른 고향이자 마음의 안식처가 되었다고 했다.

커다란 바오밥나무 사진과 야생의 동물들 사진,까만 피부의 곱슬머리 소년들의 미소..

모든게 신기했고 매력있었다.

무중구(백인)취급을 받으며 나름의 특권의식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들과 친하게 지내고 탄자니아 티를 끓여 내주며 편한 상대가 되어준 내용에 따뜻한 사람의 온기를 느꼈다.

아프리카 여행내용은 재미있었다.

중간중간 끼워진 호기심이 가득 나는 멋진 사진들과 야생의 벌판속 동물무리들,천진한 흑인아이들의 모습까지...나까지 여행을 떠나보았으면 하는 충동이 일만큼 순반한 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습에서 묘한 매력을 느꼈다.

이책을 읽으며 잘몰랐던 아프리카 인들의 생활모습을 엿볼수 있었고 그들의 정서와 생활모습도 알게되었다.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책을읽다 문든 보게된 파키스탄 최초의 여성수상 부토의 작은 사진한장을  보며 아득한 그리움과 존경심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