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에어를 처음 접했을때가 중학교 시절이였던거 같다.

평소 책읽는걸 좋아했던 나는 두꺼운 소설책을 즐겨 보곤 했는데 [제인에어]가 딱 알맞았다.학창시절 읽었을때는 로멘스 소설같다는 생각과 더불어 못생기고 볼품없는 제인에어가 주인공인 소설이라 참 반가웠다.

반가웠다는 뜻은..보통의 소설책은 주인공의 외모를 잘 묘사하지 않거나 아니면 아주 아름답고 우아하게 묘사를 한다.

그런데 이책에서 제인에어는 못생기고 밉살스러운 애라고 표현되고 있다.

보통 주인공은 사랑에 빠지거나 불운을 헤쳐나가는 형식이 많기에 못생긴 여자로 묘사된 제인에어가 어떤 낭만적인 사랑을 할거라곤 생각못했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힘든 기숙사 생활을 하며 성장기를 거친 제인에어는 소피아의 개인교사가 되어 로체스터를 만나게 된 순간부터  아주 우아하고 멋진 여성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로체스터와 제인에어는 사랑을 하게되지만 로체스터에게 숨겨진 비밀..정신병자였던 아내가 있는게 밝혀지게 되면서 제인은 로체스터를 떠나게 되고..

그렇게 제인에어를 못살게 굴고 미워하던 숙모의 임종을 보면서..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막대한 유산을 받게 되고 세인트 존으로 부터 사랑을 고백받지만 거절을 하고..여러가지 일들이 생기면서 제인은 로체스터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로체스터의 음성을 듣고 그리움에 밀코트로 가지만 타버린 저택에서 지독한 화상을 입어 눈이 멀어버린 로체스터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사랑의 감정이 진심이였기에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산다는것으로 마무리 지어져있다.

이책을 지은 살롯 브론테는 책속의 기숙사를 실제 있는 곳에 비교하여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기숙사생활의 고통스러움과 먹을것에 대한 허기가 잘 묘사되어있었고 제인에어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가슴깊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