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유명한 그림작가.."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작품이다..
유명한 책인데..조금 늦에 읽은 감이 있다..

펠리컨..제목처럼..펠리컨이 주인공이다..
색채의 마술사답게..보면..아..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작품이구나 알수있다..
독특한 색감과 기법..

한아이가 우연히 트럭에서 떨어진 상자를 주우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상자에는 알이 하나 들어있고..암탉이 품어...결국 세상빛을 보게된다..

중간 반페이지짜리 들어있어..살짝 플랩북느낌이 든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작품엔 탈것들이 예상외로 많이 등장한다..
"나진짜곰이야"에서도 탈것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면 좋아하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책도 마찬가지다..

여튼...
병아리가 아닌 펠리컨이 태어났고..
펠리컨은 역시나 본능에 충실해...물고기를 먹는다..
아빠가.."제먹이는 제스스로 잡게 하라고"누누히 말씀하신다..

하지만..펠리컨은 ..먹이를 잡는 모습을..배운적이 없지않은가..
잡아논 물고기를 잡다..아빠가 결국 화가 나고..펠리컨을 동물원에 보내려한다..
하지만..펠리컨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때문에..
결국 집에서 키우게된다..

아빠는 계속 말씀하신다..
"제먹이는 스스로 잡게 하라고.."

펠리컨이 집안일을 도우는 장면에서..
5살배기 아들과 엄마가 함께 까르르 웃었다..

펠리컨은 물총새가 먹이를 잡는 모습을 보고선..
제 먹이를 스스로 잡게된다..
그리고..펠리컨은 날개로 아이를 쓰다듬고서는
펠리컨 나라로 날아가게된다..

아이는 한참을 기다리지만..펠리컨은 돌아오지 않는다..

아빠가말씀하신다..
"펠리컨은 그곳에서 행복할거라고.."

5살배기 아들은 아들나름대로..이책을 이해했을것이다..
이책을 보고선..물총새흉내를 한참이나 냈었다..

난...아빠의 말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제일 중요한 가르침이란걸..
조금은 각박해보이지만..
그말이 진리란걸 안다..

펠리컨은 펠리컨나라에서 엄마펠리컨이 되어 알을 낳는다..

아이와펠리컨의 우정과..
펠리컨의 모습과 습성도 익히고..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소중한 가치도 함께 들어있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