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으로 통찰하고 감성으로 통합하라

조윤제 지음

공돌이라는 말을 뜻을 얼마 전에야 알았다. 전문분야에 만 갇혀 생각의 한계가 뚜렷한 기술자들. 합리적인 판단이 항상 옳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그 보다 인간의 감정이 더 중요함을 말한다.

이를 위해 독서가 중요하지만 특별히 고전을 읽도록 권한다. 논어, 한비자, 손자병법 등을 강조한다. 왜 독서인가. 그 중에 고전인가. 저자는 조선시대 문인 김득신의 예를 든다. 그는 둔한 자였지만 백이전이라는 책을 십일 만 삼천 번을 읽을 정도로 독서에 몰두했다. 결국 59세에 과거에 급제하고 말년에는 당대 최고의 시인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깊은 사색과 독서가 필수적이다. 그러면 어떻게 독서를 해야 하는가? 저자는 통찰력을 위한 인문독서법을 소개한다. 실천해 봄 직하다. 논리적인 분석이나 통계에 의한 합리적인 판단은 분명 한계가 있다. 특히 오늘날처럼 지식이 보편화된 상황에서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는 직관이 필수다. 바로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감성을 집어넣어야 사람이 움직인다. 사람이 머리로 생각할 때는 냉정하게 분석하고 따지지만 가슴으로 느낄 때는 행동으로 움직이게 된다. 그러므로 가슴으로 느끼게 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 감성능력을 어떻게 끌어 올릴 수 있을까? 저자는 몇 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머리로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실천으로 옮기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하리라. 그러나 새로운 세계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보게 된다. 통찰력과 감성능력, 두 단어가 키 워드 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좀 더 생각해야겠다. 일에 쫓겨 사는 이들에게 리더로 설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것 같다. 팔로워들도 많아야겠지만 진정한 리더들이 세워지길 소망한다.